우리도 자이언트 스텝?…연말 대출 금리 얼마까지 오를까?
SBS Biz 우형준
입력2022.06.16 05:57
수정2022.06.16 08:27
이번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는 1.75%로 똑같게 됐습니다. 급격한 자금유출을 막기 위해 우리도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하는데 연말이면 최소 8%까지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형준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한미간 금리 차이, 얼마나 더 벌어질까요?
미국이 오늘(16일)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기준금리가 1.75%로 우리와 같아졌습니다.
한은은 이달에 금통위를 열지 않고 다음 달 13일에 여는데요.
한은이 다음 달에 금리를 2%로 올리거나 빅스텝, 즉 0.5%포인트 올려 2.25%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2주 뒤에 미 연준 FOMC가 또 올립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음 달에도 0.75%포인트 인상을 시사했는데 이러면 미국 기준금리는 7월에는 2.5%까지 올라갑니다.
우리가 다음 달 빅스텝을 밟아도 금리를 2.25%로 올려도 여전히 미국보다 0.25%포인트 낮아서 금리 역전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은은 1950년 설립 이후 한 번도 0.5%포인트 이상 금리를 올려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겠군요?
지난 10일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파이터'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에 다음 달 금리 인상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올해 FOMC가 4번 남았는데, 미 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4%까지 올릴 것임을 시사했는데요.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예상한 우리나라 연말 기준금리는 3%입니다.
미국보다 0.4%포인트 낮기 때문에 금리를 더 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금리를 얼마나 더 올려야 하는 겁니까?
미국의 연말 기준금리 예상이 3.4%니까 이보다 우리 금리가 높은 수준이 되려면 현재 1.75%에서 적어도 2%포인트는 올려 3.75%가 돼야 합니다.
시중금리 역시 오를 수밖에 없는데요.
1월 초만 해도 최대 연 5% 중반에 그쳤던 4대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6.97%까지 올랐고,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서 오늘(16일)부터는 최대 연 7%를 넘길 전망입니다.
미국이 연말까지 계속 금리를 올리고 우리도 이를 따를 수 밖에 없다면 올해 안에 우리 대출 금리가 최소 8%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 대출 이자를 갚아야 하는 가계와 자금조달에 나서야 하는 기업에 충격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또 지난 2018년 초부터 한미간 금리 역전 현상이 약 2년간 이어졌는데 급격한 자본유출이 없었다는 점에서 한은이 급격한 금리 인상엔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우형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이 오늘(16일)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기준금리가 1.75%로 우리와 같아졌습니다.
한은은 이달에 금통위를 열지 않고 다음 달 13일에 여는데요.
한은이 다음 달에 금리를 2%로 올리거나 빅스텝, 즉 0.5%포인트 올려 2.25%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2주 뒤에 미 연준 FOMC가 또 올립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음 달에도 0.75%포인트 인상을 시사했는데 이러면 미국 기준금리는 7월에는 2.5%까지 올라갑니다.
우리가 다음 달 빅스텝을 밟아도 금리를 2.25%로 올려도 여전히 미국보다 0.25%포인트 낮아서 금리 역전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은은 1950년 설립 이후 한 번도 0.5%포인트 이상 금리를 올려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겠군요?
지난 10일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파이터'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에 다음 달 금리 인상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올해 FOMC가 4번 남았는데, 미 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4%까지 올릴 것임을 시사했는데요.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예상한 우리나라 연말 기준금리는 3%입니다.
미국보다 0.4%포인트 낮기 때문에 금리를 더 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금리를 얼마나 더 올려야 하는 겁니까?
미국의 연말 기준금리 예상이 3.4%니까 이보다 우리 금리가 높은 수준이 되려면 현재 1.75%에서 적어도 2%포인트는 올려 3.75%가 돼야 합니다.
시중금리 역시 오를 수밖에 없는데요.
1월 초만 해도 최대 연 5% 중반에 그쳤던 4대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6.97%까지 올랐고,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서 오늘(16일)부터는 최대 연 7%를 넘길 전망입니다.
미국이 연말까지 계속 금리를 올리고 우리도 이를 따를 수 밖에 없다면 올해 안에 우리 대출 금리가 최소 8%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 대출 이자를 갚아야 하는 가계와 자금조달에 나서야 하는 기업에 충격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또 지난 2018년 초부터 한미간 금리 역전 현상이 약 2년간 이어졌는데 급격한 자본유출이 없었다는 점에서 한은이 급격한 금리 인상엔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우형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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