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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0.75%p 인상…28년만에 '자이언트 스텝'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6.16 05:56
수정2022.06.16 06:32

[앵커]

보신 것처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습니다.



0.75%포인트 금리 인상은 지난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치솟는 물가에 결국 연준이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군요?

[기자]



네, 미 연준이 이틀간의 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1.5∼1.75%로 뛰었습니다.

이 정도 폭으로 금리를 올린 것은 28년 만인데요, 그만큼 이례적인 조치입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3월 0.25%포인트 인상으로 긴축을 시작한 뒤, 5월 0.5%포인트, 그리고 이번 달 0.75%포인트로 계속 속도를 높였습니다.

이번 결정에 연준위원 11명 중 10명이 찬성했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만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0.75%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는데요.

미국의 심각한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되자 결국 초강수를 둔 것입니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8.6% 오르며, 4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연준은 9조 달러에 육박하는 대차대조표 축소도 지난달 발표대로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수정했죠?

[기자]

네, 연준은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상승 압박을 가하고 최근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도 공급망 차질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전망치도 대폭 수정했는데요.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8%에서 1.7%로 대폭 내려잡았고요,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3%에서 5.2%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연준이 목표한 물가상승률은 2%기 때문에 이 수준까지 낮추기 위해 앞으로도 공격적인 긴축이 예상되는데요.

실제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강력하게 전념하고 있다"는 문장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목표 범위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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