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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재건축 기대감도 꺾였다…수도권도 지금 집 안 산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2.06.15 17:48
수정2022.06.15 18:36

[앵커] 

절세 매물이 늘어나고 금리 인상에 대출 규제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수 심리가 급속도록 위축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가 넉 달만에 꺾였는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집값이 전반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윤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평촌신도시 내 한 아파트 37제곱미터는 지난달 4억 6,5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한 때 5억 4,000만 원에 육박하던 가격이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5억 원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물가 급등에 이은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 그리고 절세 매물이 나오면서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비 기대감에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큰 폭으로 늘었던 수도권 매수심리는 전달보다 8포인트 넘게 하락하면서 넉 달만에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권건우 /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센터 전문연구원 : 최근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고 또 추가 상승이 전망되는 가운데 주택가격 고점 인식, 그리고 최근 좋지 못한 경제 상황도 (매매심리)지수 하락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주택 매수심리도 6.6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서울도 10포인트 넘게 하락하면서 보합국면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작년에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던 세종은 한 달만에 17포인트 하락하면서 9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송승현 / 부동산 컨설팅회사 도시와경제 대표 : 경기 침체 이런 것들도 우려하기 때문에 건설사, 공급자, 수요자 모두가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긴 어려운 환경 아닌가….] 

지난달 수도권 전세 소비 심리 역시 101.5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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