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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값 인상 압박했나…공정위, 매일유업 조사 막바지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6.15 11:18
수정2022.06.15 13:48

[앵커]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는 지난해 특정 우유 상품의 소비자 판매가를 올리도록 요구받았다는 이유로 매일유업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최근 공정위가 우윳값 인상을 강제받았다는 근거자료를 오아시스에 요구하면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우선 공정위가 매일유업 관련 정확히 뭘 조사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매일유업이 오아시스에 상하목장 등 자사 우유 제품의 소비자 판매가를 올릴 것을 요구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말, 공정위는 오아시스에 관련 추가 자료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는데요. 

구체적으로 공정위가 요청한 자료는 매일유업이 판매가격을 지정한 품목과 준수 요구 관련 증거, 판매가격을 강제했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해당 상품의 2020년 6~12월 기간 동안 오아시스 판매가 변동 내역 등입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재판매가격 유지 관련) 실행 행위와 말을 안 들었을 때의 불이익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앵커] 

이 사건은 애초 오아시스가 신고를 한 거죠? 

[기자] 

오아시스가 지난해 4월에 매일유업을 공정거래법상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금지 위반으로 신고를 했습니다.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는 사업자가 거래상대방 등의 거래가격을 정해 그 가격대로 판매할 것을 강제하는 행위로, 공정거래법 46조에서 금지하고 있습니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공정위에 제출한 신고서에 2020년 7월부터 12월까지 매일유업이 소비자가격을 지정했고 준수하도록 강제했다고 썼습니다. 이로써 오아시스는 이 기간 매일유업 우유 상품의 가격을 약 20% 올려줬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보니까 공정위 조사가 다면적으로 이루어지는 듯해요. 

새벽배송업체들 우유가격 담합도 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말씀드린 2020년 하반기에 매일유업 우유가격이 올라간 현상을 두고, 공정위는 담합 여부도 조사하고 있는데요. 

오아시스, 컬리, 쿠팡 등 4개 업체가 이 기간 서로 짜고 우유 가격을 올렸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담합 건도 조사 막바지인데 공정위는 현재까지는 이들 업체 간 가격 인상에 합의했다는 등의 근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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