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50명' 로또 조작 의혹에…기재부 "가능성 없다"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6.14 14:32
수정2022.06.14 17:01
[로또(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주(제1019회) 로또 1등 당첨자가 역대 가장 많은 50명 나온 것을 두고 일각에서 조작 의혹이 일자 기획재정부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기재부는 오늘(14일) "로또 복권 추첨은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며 방송 전에 경찰관과 일반인 참관하에 추첨 볼의 무게와 크기, 추첨 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한다"며 "조작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1019회차 당첨자가 많은 것은 구매자가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추첨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추첨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제1019회 로또 추첨에서 1등 당첨 게임이 50건 나와 2002년 12월 로또가 발행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으며 1게임당 1등 당첨액은 4억3856만5천원이었습니다. 직전 회차인 1018회 당첨자가 2명 나와 당첨금이 123억6174만5천원인 것과 크게 차이가 납니다.
기재부는 "45개 숫자 중 6개의 번호조합이 선택될 확률은 814만분의 1로 일정하다"며 "한 회차당 판매량(약 1억장)을 고려할 때 1등 당첨자가 12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현실에서는 당첨자가 많아질 수도 있고 적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매자가 번호조합을 균등하게 선택한다면 12명정도가 당첨되지만, 실제로는 구매자의 선호가 몰리는 번호 조합이 있어 당첨자 수가 달라진다는 겁니다.
제1019회의 경우 가장 많이 판매된 번호 조합 구매자는 1만6천명에 달했고 당첨자가 50명 이상 나오는 조합도 1만개 이상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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