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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펀드 "개인투자자 1인당 연간 투자액 최대 4배 증가"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6.14 14:30
수정2022.06.14 17:01

[(자료: 피플펀드)]

피플펀드가 정식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로 등록한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선호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자·배당소득이나 사업·근로소득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소득적격자의 연평균 투자금액은 4배 넘게 늘었습니다.

오늘(14일) 피플펀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등록 1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자 이용행태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분석 대상은 피플펀드가 지난 4년간 판매해 온 아파트담보채권투자(아담투) 상품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입니다. 분석 기간은 온투업 등록 이전인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1년 5월까지와 등록 이후인 지난해 7월부터 올 5월까지를 비교했습니다. 

투자자 유형은 일반투자자와 소득적격자, 전문투자자로 나뉩니다. 소득적격자의 경우 이자·배당소득 2000만 원 초과 또는 사업·근로소득 1억 원을 초과한 개인 투자자입니다. 전문투자자는 최근 5년 중 1년 이상 투자계좌를 유지하고 금융위원회가 고시한 금융투자상품 잔고가 5천만 원 이상인 투자자들로, 연소득과 순자산 등 일부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분석 결과, 일반투자자부터 전문투자자까지 투자자 유형과 관계 없이 투자 이용행태 지표는 모두 성장했습니다.

[(자료: 피플펀드)]

먼저, 투자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1인당 연평균 투자횟수는 일반투자자의 경우 5회에서 9회로 1.8배 증가했습니다. 소득적격자의 경우 38회에서 75회로 무려 2배로 늘었으며, 전문투자자도 27회에서 46회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상품 1건당 평균 투자액은 소득적격자가 101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온투업 등록 전 48만7000원보다 2.1배 늘었습니다. 전문투자자는 57만 원, 일반투자자는 29만8000원으로 각각 1.5배, 1.2배 증가했습니다. 

1인당 연평균 투자금액도 소득적격자의 증가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소득적격자의 연평균 투자금액은 7672만 원으로, 온투금융 등록 이전 1883만 원보다 4.1배 늘었습니다. 전문투자자는 2647만 원으로 2.5배, 일반투자자는 291만 원으로 2배 증가했습니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가장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일반투자자들조차 1인당 연평균 투자액이 2배 늘었다"며 "제도권 금융으로의 편입이 투자자들의 투자 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객 특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62.2%로 여성보다 많았습니다. 주 이용 연령대는 40대가 33.9%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1.3%, 50대가 15.9%, 20대는 14.1%, 60대 이상은 4.8% 순이었습니다. 주 고객층은 3040대 남성으로 전체의 4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피플펀드 아담투 상품의 누적 투자금은 5493억 원이며, 수익률은 세전 연 9.8%, 연체율은 0.45%, 손실율은 0%입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제도권 금융기관으로서 투자자들에게 더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 의미있는 첫 해였다"며 "앞으로도 금융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더 나은 상품을 개발하고, 최신 기술 도입으로 온투금융을 잘 몰랐던 신규 투자자들도 찾아오는 선호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피플펀드는 오는 17일까지 온투금융 등록 1주년을 기념해 특가 상품을 선보입니다. 플랫폼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특별상품 1종과 11% 이상의 특가상품 1종이 매일 오전 11시에 판매 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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