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까'페] 쌍용차 '영끌' 토레스, 크기는 싼타페급인데 가격은 투싼급?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6.14 12:35
수정2022.06.14 17:01
쌍용자동차 하면 무쏘, 코란도 등 떠올리시는 분들 많을 것입니다. 그 만큼 전통의 SUV 강자 이미지가 견고하다는 뜻이 되겠지만, 달리 보면 소비자 인식은 과거의 영광에만 머물러 있는 셈이겠죠.
자동차 업계 현역으로 뛸지 사실상 강제 은퇴를 할지 기로에 놓인 쌍용차가,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무쏘 DNA 심은 '토레스'…최고사양 3천만 원
'무쏘' 후속작으로 평가받는 '토레스'가 어제(13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갔습니다. 시장에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떠오른다"는 디자인 호평과 함께, 예상을 벗어난 가격을 놓고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토레스 판매 가격은 최저 2690만원에서 최대 3040만원 선으로 전망됩니다. 경쟁 차종으로 꼽히는 현대차 싼타페(3215만~4248만원), 기아 쏘렌토(3013만~4018만원)와 비교하면 많게는 1200만 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현재 '가성비 갑'으로 불리는 르노코리아 중형 SUV QM6와 견줘도 가격 경쟁력이 있습니다. 오히려, 한 단계 낮은 준중형 SUV 현대차 투싼(2435만~3155만원)이나 기아 스포티지(2442만~3311만원) 등과 비슷할 정도입니다.
경쟁 차종보다 약간 작고 첨단 기능 빠져
차급과 가격, 디자인 평가 등 지금까지 분위기를 보면, 가성비에 섣불리 태클을 걸기는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최종 구체적 가격과 옵션 사양이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크기가 경쟁 차종인 싼타페나 쏘렌토보다 약간 짧고 좁을 것으로 예상되고, 최고 출력도 100마력 넘게 차이가 납니다. 가죽 시트 등 세부 사양에서 수준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또, 차량 외부를 모두 볼 수 있는 '서라운드 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도 토레스에는 없습니다.
오랫동안 쌍용차가 어두운 터널을 헤매는 사이 현대차·기아와 기술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는 것을 소비자들은 알고 있습니다. 인식을 뒤집기 위해서는 뜯어 보니 '쌀만 하네'가 아닌, 뜯어 보니 '살만 하다'는 소리가 나와야겠죠.
일단 계약하면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1~2달 정도니까, 다른 브랜드 차량보다는 확실히 빠릅니다. 공식 출시는 오는 7월, 다음 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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