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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쇼크에 코스피 연중 최저…원달러 환율, 11원 급등

SBS Biz 전서인
입력2022.06.13 11:17
수정2022.06.13 11:55

[앵커] 

미국발 물가 쇼크에 국내증시가 주저앉았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연저점을 뚫고 내려갔는데요. 

전서인 기자, 오전(13일) 코스피 흐름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가 2,530선 아래로 후퇴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2%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6만 2천 원 대로 다시 최저가를 기록했고, 시총 상위 20위 모두 파란불을 켰습니다. 

코스닥은 3%대 하락세입니다. 

830선까지 주저앉으면서 연중 최저치에 바짝 다가선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급등 출발하며 한 달 만에 1,28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현재는 상승폭을 더 키워 18원가량 오른 1,287원 대입니다. 

신한은행은 "환율이 1,290원대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외환당국이 상당한 개입을 통해 레벨 제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주말 사이 나온 미국의 인플레 충격이 크군요? 

[기자]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지난해보다 8.6% 상승했습니다. 

198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로, 8.3% 시장전망을 뛰어넘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6% 올랐습니다. 

특히 휘발유값이 48.7%나 오르면서 전반적인 에너지 가격이 34.6% 폭등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무너진 가운데, 이번 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와 제프리스가 이같이 전망했는데,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다면 1994년 이후 처음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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