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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모펀드 감시 데이터 확대해 펀드 사태 재발 막는다

SBS Biz 이광호
입력2022.06.12 10:33
수정2022.06.12 10:36


금융감독원이 자산운용사의 상시감시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자산운용사 상시감시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계획입니다. 

우선 사모펀드에서 금감원에 공시하는 자료를 벗어나 예탁결제원의 사모운용사와 비상장증권 현황, 운용사와 증권사의 자산 펀드 편입 및 펀드별 레버리지를 확보해 입수 데이터를 확대합니다. 

금감원은 또 펀드 자산 부실화 가능성, 펀드 손실 현황, 비시장성 자산 현황 등도 상시 감시를 추진하고 유관 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최근 몇 년간 라임자산운용에선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 등을 편법 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져 펀드가 폭락했고,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을 속이고 부실기업 채권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봤으며, 디스커버리펀드는 운용사의 불완전판매와 부실운용 등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검찰 출신의 이복현 신임 금감원장은 취임 후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사회 일각에서 문제 제기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시스템을 통해 다시 볼 여지가 있는지 점검해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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