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탄약, 거의 다 썼다, 서방이 더 지원해야"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6.11 17:06
수정2022.06.11 20:42
[돈바스 전선서 러시아군 진지 포격하는 우크라 MLRS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전쟁이 4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탄약과 포가 부족해져 러시아군과의 포격전에서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바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자국군의 탄약이 거의 동나고 있다고 전하고 "지금 포격전이 한창이지만 우리는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서방의 무기 지원에 모든 게 달려있다"며 "러시아의 포 10∼15문에 대항하는 우리의 대포는 1문 밖에 없다. 서방이 우리에게 지원한 무기는 러시아의 10%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하루 약 5천∼6천 발의 포탄을 쓴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러시아군은 현재 전투가 집중된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하루 약 6만발의 포탄과 로켓을 발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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