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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화물연대 조합원 33% 파업 참여" 곳곳 물류차질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6.11 13:19
수정2022.06.11 20:43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인 지난 10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물연대 총파업 5일째인 오늘(11일), 곳곳에서 물류 운송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국토부에 따르면 화물연대 조합원 4200여 명은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지역별로 철야 대기하며 파업을 이어갔습니다. 국토부는 이들을 포함해 화물연대 조합원(2만2000명)의 33% 수준인 7350여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항만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 비율)은 71.4%로, 평시(65.8%)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산항과 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 국지적으로 운송 방해행위가 나오면서 평시보다 반출입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ICD)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지난달의 10분의 1 수준으로, 인천항은 5분의 1 수준으로 각각 줄었습니다.

부산항도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7천26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지난달의 33.6%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국토부는 자동차, 철강, 시멘트 등 일부 품목에서 생산·출하량이 감소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인 지난 10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레미콘 공장에 레미콘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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