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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생, 강제로 술 마시다 뇌손상…선배 상대 소송제기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6.11 11:04
수정2022.06.11 20:43

[미국 미주리대학 남학생 사교클럽 파이감마델타 하우스 (ABC방송 화면 캡처=연합뉴스)]

미국 대학의 사교클럽 신입생 신고식에서 강제로 술을 마시고 평생 장애를 안게 된 남학생이 선배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ABC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10일(현지시간) 작년 가을 미주리대학의 남학생 사교클럽 '파이 감마 델타' 신고식에서 뇌가 손상된 대니얼 산툴리(19)의 가족들이 선배 2명을 상대로 소장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산툴리는 지난해 10월 클럽 신고식에서 1ℓ 용량의 보드카 1병을 마신 후 강제로 맥주까지 마시게 됐습니다. 산툴리는 의식을 잃고 넘어졌고, 이후 뇌 손상으로 시력을 잃었고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됐습니다.

소송의 대상은 강제로 술을 먹인 선배와 함께 의식을 잃은 산툴리를 방치한 선배 등 2명입니다. 미주리대학 측은 사건 발생 직후 해당 사교클럽을 폐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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