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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이상기후까지…"국제 밀 시장, 공급난 가속될 것"

SBS Biz 정인아
입력2022.06.10 08:26
수정2022.06.10 08:34


국제 밀 시장에서 공급난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으로 어제(9일)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대표적인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밀 공급이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타격을 받은 가운데 세계적인 이상 기후 현상까지 겹쳤다는 설명입니다.

국제 농업 정보업체 스트레티지 그레인스는 올해 프랑스의 밀 수확량이 5%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럽 농산물의 18%를 공급하는 프랑스는 중국과 인도,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밀을 많이 재배하는 국가입니다. 밀 수출국 순위에서는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극심한 가뭄, 태풍 등 이상 기후로 인해 밀뿐만 아니라 포도 등 농업 전반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세계 2위 밀 생산국인 인도도 고온 건조한 날씨로 밀 생산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달 인도는 식량 안보를 이유로 밀 수출 제한 조치를 발효하기도 했습니다.



인도가 생산한 밀은 대부분 국내 시장에서 소비되지만, 인도의 밀 생산량 감소는 국제시장에서 밀 가격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도 밀과 옥수수 등 곡물 생산량이 4년 만에 처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FAO는 올해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이 27억8천만톤으로 1년 전보다 1600만톤 적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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