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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中, 앤트그룹 상장 재논의 시작” 앤트, 보도 즉각 부인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6.10 06:39
수정2022.06.10 08:05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앤트 IPO 재논의"…당국은 부인

중국 당국이 마윈의 앤트그룹 상장을 다시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앤트그룹의 기업공개 허용 문제를 재평가할 부서를 꾸렸다고 전했는데요.

상장과 관련한 초기 단계 논의가 시작됐고, IPO 절차를 위한 금융지주사 면허 발급 절차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증감회는 이를 즉각 부인했는데요.

"이런 방향의 평가 또는 연구 업무를 진행 중인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건에 부합하는 인터넷 기업의 해외 상장을 지지한다"고 말해, 여지는 남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앤트그룹도 "감독 당국의 지도 하에 개편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IPO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은 2년 전 상하이와 홍콩에 동시 상장하기로 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요.

하지만 마윈이 정부를 비판한 직후 계획이 전격 취소됐고, 이후 당국의 고강도 개혁의 핵심 표적이 됐습니다.

◇ 테슬라, 생산차질·조사 '겹악재'

테슬라가 중국에서 여전히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2분기 생산량이 약 3분의1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감소세가 예상보다 가파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내부문건에 따르면 6월 총 7만1천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4월과 5월 생산한 4만4천여대를 더하면 2분기 생산량은 총 11만대 수준으로, 지난 1분기 기록한 17만8천여대에 크게 못미칩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고전하는 사이 미국에서는 '오토파일럿'과 관련해 고강도 조사가 예고돼 있는데요.

도로교통안전국은 지난해 8월부터 관련 사고를 취합해 왔는데, 조사 강도를 확대해 안정성과 타당성을 들여다보고, 약 80만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생산차질과 기술결함 논란, 여기에 머스크 오너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요동치고 있는데요.

올해 들어서만 30% 넘게 하락한 상태입니다.

◇ 폭스바겐, 美에 새 공장 검토

독일 폭스바겐이 미국에 전기차와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테네시주에 문을 연 배터리 연구소에 이어 연이은 추가 투자 소식을 알린 건데요.

현재 미국 내 배터리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고, 올해 안에 최종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회사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폭스바겐은 향후 5년간 북미 전기차 생산과 배터리 연구개발에 71억 달러, 우리돈 9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2030년까지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만들고, 2025년 배터리 생산에 들어갈 계획을 밝히면서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을 예고했습니다.

◇ MS 게임, 삼성 TV로 즐긴다

TV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업계 최초로 삼성과 함께 구독형 게임 서비스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2022년형 삼성전자 스마트TV에서 별도의 콘솔기기 없이 엑스박스 독점 게임을 비롯해 100여 개의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MS의 게이밍 허브는 이달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데요.

엑스박스뿐 아니라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구글 스타디아, 유토믹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클라우드 게임도 함께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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