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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원숭이두창 여행주의보…"북미 · 유럽 조심"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6.09 17:46
수정2022.06.09 18:46

[앵커]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유럽과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한 여행경보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경란 신임 질병청장은 오늘(9일) 첫 간담회를 갖고, 새 정부 방역정책과 관련해 "마냥 방역을 강화할 수는 없는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종윤 기자와 자세한 소식 나눠보겠습니다. 

원숭이두창 여행경보가 어디서 나온 건가요? 

[기자] 

캐나다입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8일 해외여행을 할 때 원숭이두창 감염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여행 보건경보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여행경보 대상 국가는 미국과 영국 스페인 독일 호주 멕시코 등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27개국입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이들 국가를 여행하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귀국이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캐나다는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97건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인 90건이 동부 퀘벡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앵커] 

여행경보 대상지역이 주로 유럽과 북미 지역인데, 남미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브라질에서 처음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브라질 보건부는 현지시간 8일 최근 스페인을 다녀온 상파울로시 거주 4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이 남성 외에도 전국적으로 8건의 의심사례가 보고됐으며 현재 모두 격리된 상태에서 관찰하고 있습니다. 

[앵커]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오늘 첫 간담회를 가졌다고요? 

[기자] 

백경란 청장은 새 정부 방역정책과 관련해 마냥 방역정책을 강화할 수 없는 시점이라며 '과학방역' 원칙 하에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정도와 사회적 영향을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은 전 국민 대상까지 확대할지는 앞으로 유행 상황에 따라 검토하며, 신종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개량백신, 이른바 코로나 2가 백신도 효과가 우수하다면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가 백신은 오미크론이나 베타변이 등 다른 항원을 이용한 백신으로 현재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입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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