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두 달 봉쇄' 풀리자…이혼 신청 빗발
SBS Biz 오수영
입력2022.06.09 15:00
수정2022.06.09 16:50
[상하이의 상징인 동방명주탑 바라보는 남녀(사진=연합뉴스)]
두 달 넘는 기간의 코로나19 봉쇄가 해제된 중국 상하이에서 이혼 신청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오늘(9일) 인터넷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지난 1일 상하이 봉쇄가 풀린 뒤 각 구 정부가 운영하는 이혼 신청 창구에 예약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도심인 쉬후이구는 다음 달 7일까지 시간대별 방문 예약 신청을 받고 있는데, 마지막 날인 7일을 제외한 모든 날 예약이 꽉 찼습니다.
창닝구도 24일과 30일을 빼면 예약이 모두 마감되는 등 여러 구에서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상하이는 지난 3월 29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두 달 넘게 봉쇄돼 관청이 문을 열지 않고 시민 이동도 통제됐었는데, 그동안 이혼 신청 수요가 적체돼 이같은 현상이 드러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4~5월 봉쇄 영향으로 이 기간 동안 상하이내 공식적인 결혼과 이혼 모두 '0건'인 사상 초유의 기록도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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