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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경기 둔화 경고에 일제히 하락…투심 위축

SBS Biz 정다인
입력2022.06.09 07:05
수정2022.06.09 07:16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 증시가 3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세계은행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기업들의 잇따른 경고도 증시를 압박했는데요.

투자은행 크레딧 스위스가 통화긴축 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유로 2분기 순이익을 경고했고, 반도체 기업 인텔도 반도체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불안한 시장을 시사했습니다.

모하매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문은 미 연준이 긴축 정책을 강화할수록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더 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은 기다려야 할 시점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3%를 돌파하며 현재 3.027%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증시를 압박했습니다. 

경고장을 날렸던 기업들의 주가부터 보시죠.

크레딧 스위스의 주가는 경고장보다 인수관련 보도에 더 영향을 받았습니다. 

4조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크레딧 스위스 인수에 관심 있다는 보도에 주가가 급등했는데요.

성사될 가능성이 낮다는 보도가 뒤따르자 상승분을 반납하고 1% 하락했습니다.  

인텔의 주가는 5.2% 하락했고, 전날 순이익을 경고했던 타겟은 0.46% 반등했습니다.

다만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입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0.47%, 0.77% 하락했습니다. 

알파벳은 약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아마존은 주식분할을 마친 뒤 2거래일 연속 하락세입니다.

주식분할로 얻었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테슬라는 1.25%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 버크셔해서웨이는 1.74% 하락했습니다. 

그간 빅테크 중에서 큰 하방 압력을 받았던 메타가 최근에는 선방하고 있습니다.

오늘(9일) 새벽 0.51%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여기서 순위 변동이 있습니다.

세 종목 모두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1.45% 하락하면서 시총 9위로 하락했고 존슨앤존슨이 시총 8위로 올라갔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투자자들이 OECD의 경제 전망 보고서를 주목했고, 실망했다는 분석입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날 3천9백만 원대까지 올랐던 가격은 현재 오전 7시 기준 3천8백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가솔린 수요가 많아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3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WTI가 배럴당 122달러선에 마감을 했고 브렌트유 현재 123달러까지 올라왔습니다.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3원 90전 하락한 1,253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학개미 브리핑은 잠시 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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