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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임금피크제 폐기하라"…공공운수노조, 정부에 교섭 촉구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6.08 10:52
수정2022.06.08 10:55

[임금피크제 지침 폐기 촉구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합리적 이유 없이 나이만을 기준으로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오자 공공기관 노동자들이 임금피크제를 폐기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본부는 오늘(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임금피크제 지침을 폐기하고 노조와 직접 교섭에 나서라"며 "임금피크제라는 잘못된 정책의 시행으로 공공기관 장기근속 노동자들의 자존감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기관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임금피크제 지침을 즉시 폐기하고 후속 조치를 위한 노정 교섭에 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도 ▲ 최저임금 대폭 인상 ▲ 비정규직 대책 마련 ▲ 교육복지 강화 ▲ 교육 불평등 해소 ▲ 교육공무직 법제화 등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2일 전국 학교 1만2천 곳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1만여 명이 대규모 상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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