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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 화물연대 파업 노조원 15명 체포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6.08 09:25
수정2022.06.08 10:08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 화물연대 트럭(연합뉴스 자료사진)]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경찰이 오늘(8일) 경기도 이천시 하이트진로 공장에서 파업 시위를 벌이던 노조원 15명을 체포했습니다.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하이트진로 공장 앞에서 제품 출하 차량이 나오는 것을 방해하던 화물연대 노조원 15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과 화물연대 조합원 간의 실랑이가 있었으나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0여 명은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투쟁 강도를 끌어올렸고 최근 들어서는 차량으로 각 공장의 정문을 막아 비조합원의 운송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천공장에서는 조합원 20여 명이 철야 집회를 이어갔으며, 밤사이 귀가했던 조합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합류하면서 공장 밖으로 나가는 출하 차량을 몸으로 막는 등 불법 집회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은 지난 2일에도 조합원 1명이 근무 중이던 경찰의 멱살을 잡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자세한 혐의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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