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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르는데 가뭄까지…양파·감자·마늘·옥수수 가격 '들썩'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6.05 14:35
수정2022.06.05 14:49


올 들어 지속된 가뭄에 양파와 감자 등 노지 밭작물의 작황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가격 역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오늘(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160.7㎜로 평년(310㎜)의 52%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저수지 저수율도 58.8%로 평년의 91%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노지 밭작물을 중심으로 채소 작황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4∼5월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크게 적은데다 일교차도 커 양파와 마늘의 작황이 작년보다 부진하고, 이에 따라 단위당 수확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KAMIS)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양파 15kg의 도매가격은 1만7840원으로, 1년 전 9075원보다 96.6% 올랐습니다. 

한 달 전의 1만2946원과 비교해도 37.6% 상승했습니다.

기후 영향에 올초 가격 폭락의 영향으로 재배 면적까지 줄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감자도 가뭄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농업관측센터는 노지 봄감자 생산량이 34만1000∼35만4000톤으로 지난해보다 6.7∼10.2% 감소함에 따라 6월 감자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6.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감자는 이달 2일 기준 20kg 도매가가 3만8120원으로 1년 전의 2만4284원보다 57% 상승했습니다.

마늘 역시 제주를 제외한 전국 주요 산지에서 생육지표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나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조량과 물이 작황에 큰 영향을 주는 옥수수 역시 가뭄이 가격 불안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약 이달 중순까지도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맺더라도 상품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좋은 품질의 옥수수는 가격이 치솟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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