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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거래소 '루나2' 배분…오후 4시 부터 출금 시작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6.03 17:47
수정2022.06.03 18:35

[앵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오늘(3일) 일제히 새로운 루나, 루나2에 대한 무상분배에 들어갔습니다. 

국내에는 상장이 안된 만큼 해외 거래소로 가지고 나가는 수요가 잇따를 전망인데요. 

안지혜 기자, 거래소들이 루나2 무상분배를 지원하겠다는 공지는 있었지만 시점은 특정이 안됐었죠. 

오늘 언제부터 시작했습니까? 

[기자] 

시작 시간은 5대 거래소가 조금씩 다릅니다. 

업비트가 오전 8시에 가장 먼저 시작했고 빗썸이 오후 12시, 코인원이 오후 2시, 고팍스는 오후 3시, 코빗은 오후 4시부터 각각 무상분배에 들어갔는데요. 

각 거래소 서버 상황과 회원규모 등에 따라 이미 배분이 끝난 곳도 있고 아직 진행되는 곳도 있습니다. 

다만 새 루나를 거래소 밖으로 옮길 수 있는 출금 가능 시점은 5곳 모두 오후 4시로 맞췄습니다. 

[앵커] 

새 루나를 나눠준 기준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투자자가 기존 루나를 언제 갖고 있었느냐에 따라 배분 비율이 다릅니다. 

루나가 폭락하기 직전인 5월 7일 기준 보유자와 새로운 블록체인 출범 결정 이후인 5월 27일 기준 보유자를 나눠 새 루나를 지급했는데요. 

다만 오늘은 전체 물량의 30%만 지급했고 나머지 70%는 앞으로 순차적으로 보호예수가 풀릴 예정입니다. 

새 루나는 바이비트나 후오비글로벌 등 새 루나를 상장시킨 10여 개 해외거래소로 이동시켜야 사고팔 수 있는데요. 

국내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몰려 간다면 추후 큰 폭의 가격 변동도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오후 6시 기준 현재 루나는 전 세계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6달러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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