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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원상회복'…입국 PCR검사 빼고 다 사라진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2.06.03 17:46
수정2022.06.03 18:41

[앵커] 

이번 달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도 해외에서 입국했을 때 격리가 면제됩니다. 

비행편 수와 운항 시간을 제한했던 인천공항 규제도 전면 해제됩니다. 

서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정미란 / 주부 : 지금 너무 (비행기 값이) 부담돼서 표만 좀 할인되면 가족들하고 (해외여행) 가고 싶습니다.] 

[이근호 / 직장인 : 아무래도 격리기간이 따로 있으면 (여행) 갔다 와서도 회사에 말하기도 좀 부담스럽고 해서….] 

오는 8일부터 예방 접종 여부, 내외국인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의무가 사라집니다. 

8일 이전 입국한 사람에게도 소급적용돼 입국 후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고 격리 중인 입국자는 8일부로 격리가 해제됩니다. 

다만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입국 전에 실시하는 PCR 즉 유전자 증폭 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와 입국 후 3일 이내에 실시하는 PCR 검사는 의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2020년 4월부터 시행해 온 인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과 비행금지시간도 2년 2개월 만에 해제됩니다. 

이에 따라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가 현재 20대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인 40대로 바뀌고,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적용됐던 비행 금지시간이 해제되면서 인천공항은 24시간 운영됩니다.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났는데도 항공편이 적어 가격이 급등했던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늘어나는 해외 입국객 수를 고려해 항공사와 여행사에게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 이용을 권장하고, 신고내용도 간소화해 입국 대기 시간을 단축할 계획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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