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에 항만·터미널 경찰 배치…“불법행위 엄정 대응”
SBS Biz 신성우
입력2022.06.03 11:30
수정2022.06.03 13:44
[화물연대 총파업 결의 현장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화물연대의 운송 방해와 시설 점거 등 불법 행위가 예상되는 항만·물류 터미널 등에 인력을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합니다.
경찰청은 오는 7일부터 집단 운송 거부에 돌입하는 화물연대가 운송 방해 등 불법 행위를 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화물차주의 정상적인 운송을 방해하기 위해 출입구 봉쇄와 차량 파손 등 불법 행위를 할 경우,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차량을 이용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사법 처리와 법령에 따른 운전 면허 정지, 취소 등 행정 처분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지난 1일 경찰은 부산 강서구 대한제강 공장에서 화물차량의 운송을 지속적으로 방해한 화물연대 노조원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바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3일 기자회견과 28일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오는 7일 자정부터 집단 운송 거부에 돌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유지와 안전운임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운임 인상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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