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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확진되면 '격리'…17일 격리의무 해제 결정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6.03 11:17
수정2022.06.03 13:43

[앵커] 

정부가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면 격리상태에서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7일쯤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의무 해제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임종윤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하겠습니다.

정부의 원숭이두창 대책이 나왔다고요?

[기자]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병원에서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위해 오는 8일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할 예정인데요.

2급 법정감염병이 되면 확진자가 나올 경우 신고와 격리가 의무화되는데 코로나19나 결핵 수두 등 22종이 현재 지정돼 있습니다.

정부는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도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앵커]

유럽에서 천연두 백신을 원숭이두창 예방백신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요?

[기자]

해당 천연두 백신은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임바넥스라는 상품인데요.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원숭이두창 예방과 증상완화에 쓸 수 있도록 이미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유럽의약품청은 노르딕사와 임바넥스를 원숭이두창 예방에 쓸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HK이노엔이 정부에 천연두백신을 납품하고 있는데요.

만약 유럽이나 미국에서 이 방안이 현실화된다면 우리 정부도 검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코로나19 이야기도 하죠. 확진자가 빠르게 줄고 있어요?

[기자]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코로나19 유행 예측보고서에 따르면, 이동량이 지난달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로 4주 뒤인 이달 28일 하루 신규확진자가 6천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4개 연구팀의 전망치가 나왔는 데 최소 5천명대 초반에서 최대 9천명대 후반 수준였습니다.

정부는 다만 방역조치 완화와 신종변이 전파 가능성, 예방효과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의무 해제 논의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정부는 어제 전문가 TF를 구성해 격리의무 해제 여부 기준 마련에 나섰습니다.

TF는 다음주까지 2~3회 회의를 열어 해제기준을 마련할 계획인데 정부는 이를 토대로 오는 15일이나 늦어도 17일 중대본 회의에서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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