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금리인상에 대차대조표 축소까지…경기침체 우려↑
SBS Biz 손석우
입력2022.06.03 07:05
수정2022.06.03 08:1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김세완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바이든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파월 의장을 만났습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정치적인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오판했다는 고백이 나오기도 했죠. 한편 미 연준은 이달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에 돌입했습니다. 연준의 강력한 긴축 행보에 대한 우려가 곳곳에서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대표는 경기침체를 우려하며 최악의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긴축의 끝은 침체일까요? 전문가와 토론해보겠습니다.
Q. 현재 미국 국민들이 현재 경제에 대해 좋지 안다고 느낀다는 겁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최악의 상황인데요. 바이든이 동아시아를 순방하고 백악관에 BTS를 불러도 물가에 꽁꽁 묶여 한 발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미국 정치 경제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 미 경제 자신감 지수 - 45…2009년 초 이후 '최악'
- 11월 중간선거 뇌관으로 떠오른 미 경제…인플레 경고
- 미국 경제 "좋다" 응답 14%…46%는 "안 좋다" 답변
- CNN "바이든 행정부 경제팀 실책…민주당 지지율 하락"
- 바이든, 인플레 책임론에 침묵…중간선거 표심 고려
- 바이든 지지율, 인플레이션 탓에 36% 추락…역대 최저
- 지지율 '바닥' 바이든 "일자리보다 물가 안정 최우선"
Q.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며 파월 의장과 거리를 뒀던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 이례적인 만남으로 보이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이렇게 파월 의장을 만날 수밖에 없는 이유, 바로 물가입니다. 지난 4월 PCE가 발표됐는데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는데요. 일각에서는 피크아웃 평가도 나오긴 합니다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에요?
- 바이든, 파월 의장 만나 '40년만의 인플레' 문제 논의
- 바이든, 파월과 이례적 회동…"연준 간섭 안 해" 강조
- 바이든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인플레 억제하는 것"
- WSJ 기고문 "인플레, 현재 가장 큰 경제적 도전"
- 의회 협력 촉구 "경제 생산 능력 향상 위해 조치"
- 물가 압력 완화 도움 위해 연방 적자 지속 축소 강조
Q.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러 악재가 겹쳐서 나타난 것이긴 하지만 이를 제때 인지하지 못했다는 평가는 바이든 행정부 입장에서는 뼈아픈 실책입니다. 최근 옐런 장관이 이와 관련해 오판했다고 인정했는데요. 파월 의장도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평가가 틀렸다는 부분을 인정한바 있습니다. 연준 입장에서는 긴축발작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착륙을 위한 것이었을텐데, 어떻게 보십니까?
- 파월, 과거 "인플레 일시적" 판단 실기 비판 직면
- 바이든, 코로나·인프라·기후변화 등 대규모 예산 추진
- 옐런 "지난해 인플레이션 '작은 위험' 평가…틀렸다"
- 옐런, 작년 5월 "인플레 일시적…고질적이지 않아"
- 에너지·식품 가격 인상…공급 병목현상에 물가 충격
- 러- 우크라 전쟁·중국 도시 봉쇄 등 예측불가 쇼크
- 옐런 "추가적인 충격이 올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 WP "美 정책입안자들, 인플레 위협 판단 너무 늦어"
- WP "당초 인플레 일시적으로 봤다가 점점 입장 바꿔"
Q. 이런 와중에 고용 둔화도 우려됩니다. 미국에서 5월 민간 부문 고용자 수가 예상을 훨씬 하회하면서 노동수요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요?
- 5월 미국 ADP 민간고용12만8000명↑…예상 하회
- 4월 미국 고용자 수, 24.7만→20.2만 명 하향 수정
- 코로나 벗어나 회복 국면…고용 둔화 우려 경고음
- 구인 수, 여전히 높은 수준…수요 조금씩 감속 시작
- JP 모건 "ADP 5월 데이터, 고용 신장세 둔화 개시"
- 미 노동부 5월 고용통계 '견조'…32.5만 증가 예상
Q. 연준이 이달부터 양적긴축을 시작합니다.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국채 매입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시중의 유동성 회수에 나서기 시작했는데요. 일단 연준의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 미 연준, 이달부터 대차대조표 축소 '양적긴축' 시작
- 월 국채·MBS 475억 달러 축소…이후 950억 달러 확대
- 미 연준, 만기도래 채권 재투자 없이 그대로 흡수 방식
- 양적긴축 따른 채권시장 영향·금리 상승 압박에 관심
- 2023년말까지 1.5조 달러↓…금리 0.75%~1%p↑ 효과
- 연준 베이지북, 대다수 지역 '약간 혹은 완만' 성장
Q. 바이든 행정부가 오판을 인정하면서 연준의 긴축 행보가 더욱 빨리질 수 있습니다. 이미 두어 번의 빅스텝을 예고한바 있기에 자이언트 스텝 우려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파월 의장이 선을 긋고 있기는 하지만 그 어떤 정책 중 물가 잡기가 최우선인 지금, 미 연준이 어떤 카드를 꺼낼지 예측하기 어려워요?
- 연준,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 인상
- 이달 초 0.5%p 금리인상…6·7월 '빅스텝' 가능성 무게
- 월러 이사 "목표치 근처까지 0.5%p 인상안 철회 안 해"
- 월러 이사 "정책금리, 중립금리보다 높은 수준 지지"
- 자이언트스텝 우려 여전…연말 정책금리 2.75% 전망
- 5월 FOMC 의사록 "현재 예상보다 더 조여야 한다"
- 전문가 "소비지출지수 악화되면 금리 더 올릴 수도"
Q. 양적긴축 첫날부터 뉴욕증시가 덜컹거렸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유동성 회수 움직임에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작은 악재에도 크게 흔들리는 뉴욕증시, 최근 움직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고용지표 앞두고 기술주 랠리
- 다우, 전장 대비 1.33% 상승…나스닥 사흘 만에 3%대↑
- 증시 '바닥론' 기대감 작용…올해 최저점 대비 반등세
- 민간고용 부진·실적 부진에도 반등…긴축 우려도 여전
- 브레이너드, 9월 금리인상 중단 일축…인플레 긴축 우려
- 연준, 9월 금리인상 중단론 일축…추가 빅스텝 여지
- 부의장 "지금으로선 쉬어가야 하는 근거 찾기 어려워"
Q. JP모건 다이먼CEO는 먹구름이 허리케인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의 시장보다 더 최악의 상황을 경고한 건데요. 동의하시나요?
- 경고 수위 높인 월가 황제…"최악의 허리케인 온다"
- 다이먼 JP모건 CEO, 향후 경제 충격에 강한 경고
- 다이먼, 지난주 향후 경제에 대해 "먹구름" 표현
- 투자자들에 "스스로 각오 다져야 한다" 유의 강조
- 가파른 금리 인상 필요·경기회복·전쟁 등 변수 다수
- 양적긴축 돌입에 시장 불안…"역사책 나올 법한 수준"
- 연준, 사상 최대 규모 '돈줄 조이기'…경제 충격파 우려
Q. 전 세계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입니다. 흑해 쪽 항구를 점령하며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막고 있지만 이는 서방 제재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유럽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줄이고 있지만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다 원산지를 속여서 수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분간 인플레이션에 악재만 가득한데요. 향후 물가 움직임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 러- 우크라 전쟁에 전 세계 식량·에너지 위기 고조
- 러시아, 우크라 주요 항구 봉쇄…꽉 막힌 곡물 수출
- 대러 제재 강화…러 "식량위기, 제재 때문" 적반하장
- 크렘린궁 "공급자인 우리에 대한 불법 제재에 위기"
- 미국, 곡물·농산물 수출 대러 제재 제외 대상 강조
- EU, 러시아 원유 수입 제재…유가 추가 상승 우려
- 러시아, 유럽 가스 차단에도 가격 급등에 '기세등등'
- OPEC+, 러시아 제외하고 원유 증산 검토 가능성
Q. 전 세계가 유가와 곡물 가격으로 인한 고물가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의견이 엇갈리고는 있지만 스태그플레이션 경고음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수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는 지난 4월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하지만 중앙은행들이 취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 카드가 한정적인데요. 향후 중앙은행 움직임과 함께 경제 전망 부탁드립니다.
- 전 세계 스태그플레이션 경고음 강화…곡물가 쇼크
- 이창용 "인플레 진정 후 장기 저성장 가능성 배제못해"
- 한국·중국 등 고령화 직면 국가 저물가·저성장 우려
- 'S 공포' 두고 의견 분분…BIS 조사국장 "가능성 낮아"
- 4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경기둔화 현실화
- 中 봉쇄·반도체 수출 부진에 26개월 만에 동반 하락
- 글로벌 공급망 차질 투자 지연…경기 전망 지수도↓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파월 의장을 만났습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정치적인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오판했다는 고백이 나오기도 했죠. 한편 미 연준은 이달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에 돌입했습니다. 연준의 강력한 긴축 행보에 대한 우려가 곳곳에서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대표는 경기침체를 우려하며 최악의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긴축의 끝은 침체일까요? 전문가와 토론해보겠습니다.
Q. 현재 미국 국민들이 현재 경제에 대해 좋지 안다고 느낀다는 겁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최악의 상황인데요. 바이든이 동아시아를 순방하고 백악관에 BTS를 불러도 물가에 꽁꽁 묶여 한 발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미국 정치 경제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 미 경제 자신감 지수 - 45…2009년 초 이후 '최악'
- 11월 중간선거 뇌관으로 떠오른 미 경제…인플레 경고
- 미국 경제 "좋다" 응답 14%…46%는 "안 좋다" 답변
- CNN "바이든 행정부 경제팀 실책…민주당 지지율 하락"
- 바이든, 인플레 책임론에 침묵…중간선거 표심 고려
- 바이든 지지율, 인플레이션 탓에 36% 추락…역대 최저
- 지지율 '바닥' 바이든 "일자리보다 물가 안정 최우선"
Q.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며 파월 의장과 거리를 뒀던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 이례적인 만남으로 보이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이렇게 파월 의장을 만날 수밖에 없는 이유, 바로 물가입니다. 지난 4월 PCE가 발표됐는데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는데요. 일각에서는 피크아웃 평가도 나오긴 합니다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에요?
- 바이든, 파월 의장 만나 '40년만의 인플레' 문제 논의
- 바이든, 파월과 이례적 회동…"연준 간섭 안 해" 강조
- 바이든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인플레 억제하는 것"
- WSJ 기고문 "인플레, 현재 가장 큰 경제적 도전"
- 의회 협력 촉구 "경제 생산 능력 향상 위해 조치"
- 물가 압력 완화 도움 위해 연방 적자 지속 축소 강조
Q.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러 악재가 겹쳐서 나타난 것이긴 하지만 이를 제때 인지하지 못했다는 평가는 바이든 행정부 입장에서는 뼈아픈 실책입니다. 최근 옐런 장관이 이와 관련해 오판했다고 인정했는데요. 파월 의장도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평가가 틀렸다는 부분을 인정한바 있습니다. 연준 입장에서는 긴축발작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착륙을 위한 것이었을텐데, 어떻게 보십니까?
- 파월, 과거 "인플레 일시적" 판단 실기 비판 직면
- 바이든, 코로나·인프라·기후변화 등 대규모 예산 추진
- 옐런 "지난해 인플레이션 '작은 위험' 평가…틀렸다"
- 옐런, 작년 5월 "인플레 일시적…고질적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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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우크라 전쟁·중국 도시 봉쇄 등 예측불가 쇼크
- 옐런 "추가적인 충격이 올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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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P "당초 인플레 일시적으로 봤다가 점점 입장 바꿔"
Q. 이런 와중에 고용 둔화도 우려됩니다. 미국에서 5월 민간 부문 고용자 수가 예상을 훨씬 하회하면서 노동수요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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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 인상
- 이달 초 0.5%p 금리인상…6·7월 '빅스텝' 가능성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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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양적긴축 첫날부터 뉴욕증시가 덜컹거렸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유동성 회수 움직임에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작은 악재에도 크게 흔들리는 뉴욕증시, 최근 움직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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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 세계가 유가와 곡물 가격으로 인한 고물가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의견이 엇갈리고는 있지만 스태그플레이션 경고음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수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는 지난 4월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하지만 중앙은행들이 취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 카드가 한정적인데요. 향후 중앙은행 움직임과 함께 경제 전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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