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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 대패, 국민심판 받아들여야"…김은혜 역전패엔 "속 쓰려"

SBS Biz 강산
입력2022.06.02 11:56
수정2022.06.02 14:09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 심판을 조금 더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대패한 이유 중 하나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이유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다"는 것에 있다며, "(민주당이) 국회에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더더욱 외면받지 않겠나"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회가 일하기 위해서는 후반기 원구성이 완료돼야 한다. 작년에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여야가 합의한 것은 국민과의 약속인데 그 약속을 민주당이 깨려 한다"며 "이 부분 약속을 지키면 후반기 원구성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후반기 원구성에서 인사청문회를 해야 할 것이 네 군데 있고 앞으로 더 들어올 것"이라며 "청문회를 통해 새 정부의 내각 인선을 완료시켜줘야 한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고려해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후보가 역전패를 당한 경기지사 선거 결과에 대해선 "이기는 거로 예측됐다가 뒤집히니까 많이 안타깝고 속은 쓰리다. 그렇지만 지난 대선 때 5%포인트 차로 졌던 곳인데 이번에 박빙으로 흘렀고 기초단체장과 경기도의회를 저희가 많이 차지했다"며 "지난 4년과 달리 경기도에 견제와 균형 세력이 생겼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선 "지금도 민주당이 국회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의원이 들어온다 해서 특별히 더 긴장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이 후보도 선거 기간 변화, 반성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국회에 들어왔으니까 협치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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