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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날릴 바에 셋방살이?…CJ '티빙' 자사몰 5년 만에 철수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6.02 11:24
수정2022.06.02 14:02

[앵커]

CJ ENM 자회사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인 '티빙'이 자사 쇼핑몰을 설립 5년 만에 없애기로 했습니다.



자사몰을 통해 CJ ENM 프로그램 등의 인기 굿즈 상품을 팔아왔는데, 서비스를 종료한 건데요.

배경 알아보죠.

박규준 기자, CJ ENM의 자회사 티빙이 접기로 한 자사몰이 뭔가요?

[기자]



티빙은 자체 커머스 사업인 '티빙몰'을 이번달 30일 자정에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제품 주문은 6월 30일 낮 12시까지만 가능하고요.

고객센터는 7월 16일에 종료합니다.

이에 티빙은 티빙 이용약관과 유료이용약관에서 티빙 사이버몰이란 단어를 모두 삭제하고, 이 약관을 7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티빙이 자체 커머스 사업인 티빙몰을 만든 것은 2017년 초입니다.

2018년 초 티빙은 '티빙 2.0 스케일업' 전략을 공개하면서 콘텐츠 부가사업 확장을 위해 티빙몰을 이용한 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내놓은 바 있는데요.

사업 초기엔 자사몰을 키워보려고 했지만 오픈 5년 만에 접는 겁니다.

[앵커]

초기엔 야심 차게 키워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자사몰을 접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티빙 관계자는 "자사몰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굿즈 판매를 계속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업계에선 굳이 자사몰을 폐지한 데엔 자체 플랫폼으론 고객 몰이와 수익성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자사몰 관리에 각종 운영비가 드는데, 이걸 상쇄할 만큼의 소비자들의 자사몰 방문과 구매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에 티빙이 차라리 다른 쇼핑 채널에 입점하는 방식을 더 강화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실제 CJ ENM은 지난해 6월 네이버쇼핑에 'tvN SHOP'을 입점해 굿즈를 팔고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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