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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12·민주 5 승리…김동연, 경기지사 극적 '역전승'

SBS Biz 손석우
입력2022.06.02 11:22
수정2022.06.02 14:02

[앵커] 

제8회 지방선거가 여당인 국민의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안철수, 이재명 두 후보는 나란히 원내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손석우 기자와 지방선거 결과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선 경기도지사 선거 결과부터 살펴보죠.

막판까지 혼전이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방선거 판세는 개표 초반부터 일찌감치 국민의힘으로 기울었지만, 경기도지사 선거 결과는 오늘(2일) 아침 6시쯤 결정될 정도로 초접전이었습니다. 

1%포인트 안팎으로 뒤져있던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의 격차를 점점 줄이더니 아침 5시30분쯤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김동연 후보가 최종 승리를 했지만 표차는 8900여 표, 0.15%포인트밖에 안 될 정도로 피 말리는 승부였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경기도를 수성하며 체면치례 했지만 여당의 압승이라고 할 수 있죠? 

[기자] 

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에서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뒀는데요.

경북과 대구를 제외한 14곳을 민주당이 가져갔던 4년 전과 비교하면 지방권력의 교체도 이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226곳 중에서도 국민의힘이 145곳을 가져가면서 민주당에 배 이상 앞섰습니다. 

미니총선으로 불린 재보궐선거에서도 7곳 중 5곳을 국민의힘이 가져갔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50.9%에 그쳐 역대 지방선거 중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를 통해 이재명, 안철수 두 대선후보가 나란히 원내 진입에 성공했어요? 

[기자] 

네, 이재명 의원은 인천 계양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를 10% 포인트 가량 앞서며 당선됐습니다. 

연고가 없었던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결과적으로 이번 선거 패배 책임론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민주당 김병관 후보를 압도적으로 제치며 당선됐습니다. 

[앵커] 

교육감 선거에서도 보수성향 후보들이 약진했죠? 

[기자] 

교육감 17명 중 중도·진보 성향 9명, 보수 성향 8명의 당선자가 확정됐습니다. 

14명의 진보 성향 교육감이 당선됐던 4년 전 선거 때와 비교하면 보수 성향 교육감이 약진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서울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조희연 후보가 3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경기 지역은 보수 단일 임태희 후보가 54.79%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앵커] 

손석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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