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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제도 악용·고의적 연체 잡는다"…피플펀드, AI금융사기 탐지지스템 도입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6.02 09:26
수정2022.06.02 09:26

[(자료: 피플펀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피플펀드가 업계 최초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금융사기 탐지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오늘(2일) 피플펀드는 지난 2월 말부터 3개월 간 모델 개발 및 2차에 걸친 검증 테스트를 통해 'AI 금융사기 탐지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실제 적용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온라인대출비교서비스 출현과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 증가 등 중금리 대출 이용 행태가 다변화하면서 사기성 이상금융거래 유형도 진화하고 있다"며 "AI 금융사기 탐지시스템은 무연체 회생, 초회차 연체 등 개인신용대출과 관련한 새로운 금융사기성 유형 탐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연체회생은 개인신용대출 차입자가 대출을 받은 뒤 연체없이 개인회생 신청을 하는 개인회생제도를 악용하는 사례입니다. 초회차 연체는 대출을 받고 첫 회사 원리금부터 연체를 일으키는 고의적 연체 사례입니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이런 사기성 유형은 올바르게 대출을 이용하는 중저신용자들의 신용도를 왜곡해 대출 가능성을 낮출 뿐만 아니라 금리 및 한도 조건을 악화시키고 투자자들에게는 손실을 야기하는 금융사기성 증후들"이라며 "예측력을 최대화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리스 관리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피플펀드는 금융사기증후를 포함해 리스크 요소를 예측하고 실시간 대응을 위한 'R.I.S.E. 위원회'를 올 초부터 신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출 조건 심사부터 승인, 사후 부실 관리까지 각 담당부서의 핵심 인력들이 함께 리스크(Risk), 금리(Interest), 한도(Size), 효율성(Efficiency) 4가지를 지표 삼아 리스크 관리와 비즈니스 성과를 통합 관리합니다.

정승우 피플펀드 데이터전략총괄 그룹장은 "무연체회생 의심 사례의 경우 일반 우량 중신용 고객과 특성이 거의 흡사해 변수 간 비선형의 복잡한 관계를 정확히 읽어내기 위해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한 것"이라며 "금융사기 유형들을 100% 예측하기 위해 피플펀드의 데이터 전문가와 머신러닝 전문가들이 AI 금융사기 탐지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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