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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완벽한 패배…두 번째 심판 겸허히 수용"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6.02 08:44
수정2022.06.02 10:22

[기자회견 마친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우리는 6·1 지방선거에 완벽하게 패배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두 번째 심판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쉽게 고배를 마신 후보들께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드린다. 승리한 후보들께도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드린다"며 "특히 역전에 성공한 경기 김동연 후보 정말 고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하지만 우리는 지방선거에서 완벽하게 패배했다. 불행히도 국민의 마음을 얻는데 철저하게 실패했다"며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변화와 쇄신을 미뤘다. 민주당이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두 번째 심판, 겸허히 수용한다. 그리고 새로운 민주당으로 더 젊은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특별히 민주당의 변화를 믿고 새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 주신 2030여성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그리고 죄송하다. 제가 더 용기를 내지 못했다. 제가 더 빠르게 나서지 못했다. 제가 더 과감히 실천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여러분의 지지와 염원은 결코 잊지 않겠다. 차별과 격차와 불평등이 없는 세상, 힘들어도 여러분과 같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비상대책위원 회의를 열고 지선 결과·책임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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