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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브리핑] 오세훈 '최초' 4선 서울시장 당선…김동연 '국정경제론' 택한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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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6.02 07:04
수정2022.06.02 07:3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지방선거 브리핑' - 장연재

소중한 한 표 행사하셨습니까?

어제(1일) 있었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50.9%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사전투표율이 20.6%로 최고치를 찍었지만, 최종 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 중 2번째로 낮은 수치입니다.

이번 선거에선 17개 시도 광역 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 의원, 비례대표 기초 의원을 모두 뽑았고 국회의원 보궐 선거까지 합하면 어떤 지역이 최대 8장의 투표용지 받으셨을 텐데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귀결될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이 서울을 비롯한 12곳에서 승기를 굳혔고,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텃밭 호남을 포함한 5곳에서만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17개 광역시도 중 빅매치 지역 개표 결과 보겠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수도 서울입니다.

재수성이냐, 탈환이냐 개표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59.05%로 39.23%인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박빙인 곳, 경기도입니다.

인구 1,400만 명의 경기도민 마음은 어디로 향했을까요?

개표결과 김동연 후보가 49.06%로 장 막판에 48.91%인 김은혜 후보를 따돌리며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인천으로 가볼까요?

4년 만에 리턴매치, 출발선에 다시 선 두 사람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51.76%로 44.55%인 민주당 박남춘 후보를 앞서며 4년 만에 인천시장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또 하나의 빅매치 지역이였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입니다.

대선 이후 84일만에 초고속 등판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55.24%로 당선됐습니다.

지난 8년 동안 민주당이 압승했던 충청도입니다.

이번에 국민들의 선택은 국민의힘이었습니다.

충남에서 김태흠 후보가 53.87%로 민주당 양승조 후보를 앞서며 당선됐습니다.

충북에서도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58.19%로 41.8%인 민주당 노영민 후보 앞서며 당선됐습니다.

다음은 강원입니다.

강원지사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54.07%로 45.92%인 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앞섰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구입니다.

대구 개표 결과,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78.75%,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습니다.

다음은 경기 분당 갑 보궐선거 개표 결과 보시죠.

안철수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분당갑 개표 결과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62.5%로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전과 세종 지역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 간 초접전이 펼쳐졌는데요.

대전에서 국민의힘 이장우, 세종에서는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 지난 3.9 대선을 통한 중앙 권력 교체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전면 재편이 이뤄지게 됐는데요.

윤석열 정부가 이번 선거 승리를 동력으로 더욱 강한 국정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선거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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