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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단 둔촌주공 물꼬 트나…서울시 중재안 내놔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6.01 16:03
수정2022.06.01 16:07



서울시가 40여일째 공사가 멈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대한 중재안을 조합과 시공사업단에 제시했습니다.

오늘(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조합과 시공사업단의 의견을 반영한 중재안을 마련해 지난달 30일 양측에 전달했습니다.

시는 갈등의 핵심인 '2020년 6월 25일 변경계약'의 유·무효에 대해 더 이상 논하지 않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변경계약에 따라 책정된 공사비 3조 2000억원 에 대해 기존 계약 시점을 기준으로 한국부동산원에 재검증을 신청한 뒤 결과를 반영해 계약을 바꿀 것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시공사업단에는 조합의 마감재 고급화와 도급제 변경 요구를 수용하고, 조합은 시공사업단의 변경안을 수용하되 적정 범위 결정을 위해 SH·LH, 사업대행자에 전권을 위임하는 사항을 받아들일 것도 권고했습니다.

서울시가 중재안을 내놓으면서 양측과의 추가 조율과 조합 총회를 거쳐 수용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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