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산유량 합의서 러 제외 가능성…뉴욕유가 소폭 하락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6.01 09:38
수정2022.06.01 11:01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들이 러시아를 산유량 합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소폭 떨어졌습니다.
지난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가격은 전날보다 0.35% 하락한 배럴당 114.6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전날 EU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부분 금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장중 한때 4.27% 오른 배럴당 119.98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다만 OPEC 일부 회원국들이 산유량 합의에서 러시아를 제외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산유국 합의에서 러시아를 제외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다른 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OPEC+ 회원국들의 산유국 회의는 오는 2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WTI 근월물 가격은 최근 한달 동안 9.53% 올랐고 지난 반년 간 유가는 73% 넘게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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