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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내일부터 잠정 영업 중단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5.31 16:16
수정2022.05.31 17:00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과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동이 내일(1일) 잠정적으로 영업을 중단합니다.

부산시는 오늘(31일) 이 상업시설들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부터 순차적으로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영업해온 이 시설들의 승인 기간은 오늘까지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 시설들에 입점한 800여 개 점포가 문을 닫게 됐습니다.

부산시는 롯데쇼핑이 옛 부산시청 터에 이 시설들과 함께 랜드마크로 건립하기로 한 롯데타워 사업이 지지부진한데다 업체 측 추진 의지도 미약해 상업시설만 활용하도록 놔둘 수는 없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앞서 롯데는 부산 중구 중앙동 부지에 롯데타워를 포함해, 백화점, 마트, 아쿠아몰 등을 짓기로 하고, 2000년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핵심인 롯데타워는 터파기 공사만 한 채, 22년째 공사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부산시와 롯데가 막판 조율을 통해,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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