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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지선 D-1·김포공항 이전 공방·김동연 VS 김은혜·한동훈·김건희 여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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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5.31 08:14
수정2022.05.31 09:39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31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지선 D-1

6.1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제주도와 경기도를 민주당 지도부는 수도권과 대전 지역을 집중 공략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제주도에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권성동,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나머지 지도부는 경기도에 총집결해 김은혜 후보와 함께 최종 유세에 나섭니다.

민주당에선 윤호중 위원장은 강원에서, 박지현 위원장은 부산에서 각각 총력 유세에 나서는데 민주당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최소한의 균형과 안정을 선택해달라며 지지층에 본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 김포공항 이전 공방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두고 여야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항 이전은 부적절하다"며 공세를 퍼부었는데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은 김포공항부지에 주택 20만 가구를 공급하면 인천의 부동산 수요가 줄어 집값이 폭락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제주 관광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비판은 악의적 선동이라며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이 그리 멀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도 공항 이전 필요성을 역설했는데, 민주당 내부에서는 공약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김동연 VS 김은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기존 재산보다 16억 1700여만원을 축소 신고했는데요.

민주당 김동연 후보 측은 "재산 허위신고는 중대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김은혜 후보 측은 재산 신고와 관련해 실무자의 일부 착오가 있었다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경제부총리 시절 측근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드러났다며 즉시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동훈

공직자 인사 검증을 맡을 인사정보관리단 설치 안이 오늘(31일)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에 출범합니다.

한동훈 법무장관은 '비밀' 영역이었던 인사검증이 감시를 받는 '공개' 업무로 바뀌는 거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대법관 후보자 같은 사법부 인사와 헌법재판관 후보자 검증에도 법무부가 관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논란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대법관 14명 중 13명과 헌법재판관 9명 전원이 윤석열 정부 임기 동안 교체되는데, 이들의 인사 검증을 검사가 포진한 법무부가 맡으면 사법부나 헌재의 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김건희 여사 사진

지난 주말, 대통령의 용산 집무실에 김건희 여사가 방문한 사진이 공개된 후 대통령실의 해명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안구역에서 찍은 사진이 공식적인 대통령실 홍보 창구가 아닌 팬클럽을 통해 공개됐기 때문인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진을 찍은 분이 대통령실 직원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가 “사진을 찍은 카메라는 김 여사의 것이고, 찍은 사람은 대통령실 직원”이라고 정정했는데요.

카메라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는 이유를 댔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경내에서 촬영된 사진은 공식 라인을 통해 공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승희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치매' 발언 등 과거 막말 논란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부적절한 표현이 있다면 충분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종 아파트 갭투자 의혹에 대해서는 실제 살기 위해 분양받았던 것을 살지 못하게 돼 매각한 것이라며 투기 목적이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녀가 할머니의 상도동 아파트를 산 것도 수입 없는 고령의 할머니의 주거가 불안정해질 것을 걱정한 손녀의 배려였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아빠 찬스' 논란으로 정호영 후보자가 낙마한 데 이어 김 후보자의 청문회도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2달러로 테라폼랩스

테라·루나 폭락 사태에 코인을 만든 테라폼랩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TBC 가 입수한 테라폼랩스의 설립 당시 문서에 따르면 자본금이 싱가포르 달러로 2달러, 우리 돈으로 고작 2천 원도 안 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직업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적은 권도형 씨와 또 다른 공동창업자가 1달러씩 낸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페이퍼 컴퍼니'를 세워 투자금만 모으려 한 게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요.

한편, 테라폼랩스는 새로운 블록체인인 '루나2.0'을 가동하며 재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 손흥민 청룡장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가 청룡장을 받습니다.

청룡장은 체육훈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데요.

마라토너 고 손기정 옹을 비롯해 엄홍길, 히딩크, 박세리, 김연아 등 주요 체육인이 받거나 추서됐습니다.

이번에 손흥민에 대한 청룡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윤 대통령은 손흥민에게 축전을 보내 "득점왕은 손흥민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손흥민은 휴식을 끝내고 30일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는데요.

우리나라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브라질을 시작으로, 칠레, 파라과이, 이집트와 차례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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