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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보상이라더니 2년간 나눠서?…루나2 무상지급도 ‘논란’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5.30 17:51
수정2022.05.30 18:18

[앵커] 

최근 폭락한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가 새로운 루나, '루나2'로 돌아왔습니다. 



기존 보유자에 대한 피해 보상 차원의 무상지급도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걸 받아도 일부 물량은 즉각 팔 수 없어 투자자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 루나2가 조건부 지급이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테라폼랩스에 따르면 기존 루나를 언제, 또 얼마나 보유했는지에 따라 당장 팔 수 있는 물량이 달라집니다. 

가격 폭락 전 기준으로 1만 루나 미만의 소액보유자는 새로 받은 물량의 30%를 바로 매도할 수 있습니다. 

반면 나머지 70%는 앞으로 2년 간 6개월마다 순차적으로 보호예수가 풀려야 팔 수 있습니다. 

또 1만 루나 이상~1백만 루나 미만 보유자는 새로 받은 물량은 아예 1년 간 팔 수 없고 이후 2년에 걸쳐 순차 해제됩니다. 

투자자들이 일시에 매도하면 또 다른 가격 폭락이 올 수 있어 마련한 장치인데요. 

새 루나를 팔아 손실을 메우려는 투자자들 사이에선 "보호예수 해제 전까지 이 프로젝트가 지속될지 알 수 없다"며 불신과 불만의 목소리가 더 큰 상황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기존 루나는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어요? 

[기자] 

오늘(30일) 오후 5시 기준 기존 루나는 24시간 전보다 60% 넘게 급등한 0.00013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새 루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란 분석도 있지만, 큰손들이 루나 상폐를 앞두고 자기 물량을 떠넘기기 위해 일시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리는 이른바 '상폐빔'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 유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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