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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집 80% 대출·50년 모기지…지속적 집값 상승이 관건

SBS Biz 최나리
입력2022.05.30 17:50
수정2022.05.30 18:30

[앵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도 포함됐습니다. 

계속해서 최나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3분기부터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 LTV가 완화됩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오늘 경제관계장관회의) :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LTV 한도를 현재 60~70%에서 80%까지 상향 조정하고] 

서울에서 5억 원짜리 아파트를 처음으로 살 경우 대출을 3억 원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4억 원까지 가능해집니다. 

청년층의 DSR 미래소득 반영 기준도 개선됩니다. 

기존 연령대별 급여 산정에서 평균 소득 증가율로 바뀝니다. 

이렇게 되면 대출 한도가 더 늘어나게 됩니다. 

청년과 신혼부부 전용 만기 50년 초장기 모기지도 도입됩니다. 

기존보다 10년 더 늘어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 3기 신도시를 비롯해서 주택 공급을 계속 늘리고 있는데 늘어나는 주택 수만큼 분양받을 확률이 낮은 계층이 바로 청년 계층,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우선적 혜택을 준 것 같습니다.] 

다만, 총이자가 늘어나고 집값이 하락할 경우에는 중도 상환하지 못할 우려도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우려가 되는 것은 대출 금리가 2024년까지 계속 오를 전망입니다. 집값 상승이 이자율 상승보다 높아진다 하면 바람직한 방향이다 하지만 이자보다 집값이 오르지 못한다면 부담이 되는 것이죠.] 

이와 함께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는 변동형 고금리 주담대를 고정형 저금리로 바꿔줄 20조 원 규모의 서민 안심 전환 대출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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