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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투자 보따리에 화답…다음달 초격차 지원책

SBS Biz 강산
입력2022.05.30 11:23
수정2022.05.30 11:54

[앵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죠.

정부가 다음 달 세제지원과 인력 육성책이 담긴 반도체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강산 기자, 기업 투자보따리에 정부가 화답하는 모습인데, 곧 구체적인 지원책이 나온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국내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주요국 산업 지원책으로 만만찮은 여건에 직면해 있다고 봤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30일)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을 찾아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다음 달 새 정부의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할 것"이라며, "특히 설비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등 강력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반도체 학부 정원 확대 등을 통해 업계 인력난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반도체에 이어 자동차와 배터리, 철강, 로봇 분야와도 산업전략 회의를 열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앵커]

국내 기업들의 반도체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추진하는 170억 달러, 21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이 다음 달 본격 착공에 들어갑니다.

현재 땅 고르기 작업은 거의 완료됐고, 내부 도로와 주차장 포장 작업을 진행 중으로 전해졌는데요.

한미 반도체 동맹 의지가 굳건해지는 가운데 다음 달 열리는 착공식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추가 회동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SK하이닉스는 신규 낸드플래시 생산 라인인 M17 청주공장 증설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총사업비는 25조∼30조 원으로 추산되며, 내년 5월 착공해 2025년 완공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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