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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롯데-부산시…'롯데百 폐점' 오늘 내일이 '분수령'

SBS Biz 정보윤
입력2022.05.30 11:21
수정2022.05.30 11:54

[앵커]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임시사용 승인 만료 기한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부산시는 아직 임시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는데요.

결정이 늦어질 경우 당장 다음 달부터는 운영을 중단해야 합니다.

정보윤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시사용승인 기한이 하루 남았다는 게 무슨말인가요?

[기자]

롯데는 초고층 부산 롯데타워 건립을 전제로 부산시로부터 2009년부터 연 단위로 백화점 영업을 승인받아왔습니다.

올해 기한인 내일(31일)까지 부산시의 승인 결정이 나지 않으면 당장 다음 달부터는 영업이 정지됩니다.

앞서 지난 26일 부산 롯데타워 건립 사업이 시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통과하면서 백화점 동도 사용이 연장될 것으로 점쳐졌는데요. 하지만 부산시는 현재까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광복점이 실제 영업 중단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기한이 촉박한데, 결정이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네, 부산시는 이르면 내일 중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임시사용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부산시가 승인을 하지 않는 이유는 차일피일 미뤄 온 롯데타워에 대한 롯데의 사업의지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고요.

때문에 더 확실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참에 당초 연 단위 승인을 내주던 것과 달리 롯데타워 사업 경과에 따라 월 단위로 단기 승인을 해주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만일 임시사용 승인이 나지 않으면 백화점 직원들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롯데백화점 광복점에는 3,0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인데요.

현재까지도 직원들에 대한 대비책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롯데 측은 만에 하나 휴무에 들어가더라도 시가 빠른 시일 내에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승인이 나지 않을 시 6월부터 휴점에 들어갈 것 같다"면서도 "그 이후라도 빨리 결정이 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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