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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추경안 본회의 통과·윤종원 고사·사전투표율 20.6%·"콩가루" vs "체수 없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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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5.30 08:09
수정2022.05.30 09:35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30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추경안 본회의 통과

코로나 손실 보상 등이 담긴 추경안이 어젯(29일) 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추경안의 핵심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금으로, 추경 규모는 정부안 36조 4천억원에서 39조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371만 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출이 줄어든 정도 등에 따라 업체당 6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고 특별고용· 프리랜서· 문화예술인 지원금은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한 신규·대환대출 공급 규모도 2조3천억 원 더 늘어납니다.

여야가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사상 최대인 62조 원 규모로 합의한 추경안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걸로 보입니다.

◇ 윤종원 고사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결국 국무조정실장을 맡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덕수 총리가 추천했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이 공개 반대하자 없던 일이 된 것입니다.

한 총리는 "윤 행장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새 인사를 생각해보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현명한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협치 카드라던 한 총리가 아무런 권한이 없는 식물 총리인 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는데요.

총리에게 실질적 권한을 되돌려주겠다던 대통령의 책임총리제 약속이 시작부터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사전투표율 20.6%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20.6%에 달해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31.0%로 가장 높았고, 강원과 전북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습니다.

대구가 14.8%에 그치며 가장 낮았고, 광주, 부산 등에서도 투표율이 20%를 밑돌았습니다.

인천 계양을 24.9%, 경기 성남분당갑 22.6% 등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보궐선거 지역 7곳 사전 투표율은 21.8%를 기록했습니다.

◇ "콩가루" vs "체수 없는 입"

주말 동안 여야는 최대 격전지 경기도에서 휴일 유세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인천 계양을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내놓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둘러싸고 여야는 연일 날 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 후보는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통합하면 김포, 인천 일대와 서울 서부권까지 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서울시장 송영길 후보와의 정책적 연대를 통해 수도권 서부 지역 민심을 파고들어, 선거 돌파구를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콩가루"라 비난했는데요.

이재명 후보 측은 이 대표에게 경망스럽단 뜻의 "체수없는 입"이라고 맞섰습니다.

◇ 문 전 대통령 고소 검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매일 시위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을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측은 시위 중인 보수단체 회원에 대한 고소장을 양산 경찰서에 내기로 하고 최근 경찰 측과 일정 등을 조율했다고 하는데요.

보수단체가 집회와 시위에 관한 소음기준을 준수하고 있어서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를 고소장에 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평산마을 사저 앞에선 코로나 19 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등 7~8개 단체가 매일 같이 집회 시위를 하고 있어서 일부 주민들이 불면증과 스트레스 등을 겪으며 병원 치료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유흥식 대주교 추기경

교황청의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임명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 29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유 대주교를 포함한 21명의 신임 추기경을 발표했습니다.

유 대주교는 역사상 한국 천주교 4번째 추기경이 되는데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지 약 11개월 만입니다.

그동안 서임된 추기경들이 모두 서울대교구장 출신인데 반해 이번에 처음으로 교황청 장관 출신 추기경이 탄생하면서 한국 천주교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 첫 동시 수상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국제영화제에서 배우 송강호씨가 영화 <브로커>로 한국 최초 남우주연상을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두 번째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겹겹상을 이뤄냈습니다.

송강호씨는 동료배우, 제작진, 가족 그리고 대한민국 영화 팬분들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고 박 감독은 코로나19로 영화관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한국 영화 2편이 동시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한국영화가 국제무대에서 저력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BTS 워싱턴 도착

세계적인 K팝 그룹 BTS가 오는 31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행사 참석차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BTS는 오는 31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 및 차별 문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요.

백악관은 지난 26일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BTS는 다양성과 포용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BTS는 지난해 3월 애틀란타에서 한인 여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 등이 발생했을 당시 희생자 가족에 위로를 전하면서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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