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美 SEC, 머스크 트위터 지분 취득 ‘늑장 공시’ 조사 착수
SBS Biz
입력2022.05.30 06:23
수정2022.05.30 07:47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머스크 '늑장공시' 조사
미국 증권당국이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취득 '늑장 공시'와 관련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머스크에게 트위터 지분을 취득한 지 열흘 이내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었는데요.
미국 증권법상 투자자가 기업 지분의 5% 이상을 확보하면 이를 열흘 내에 공개해야 합니다.
당국은 또 머스크가 지분 취득 사실을 공시할 당시 왜 수동적 투자자들을 위한 서식을 사용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이후 실제 트위터 인수에 나섰다는 점에서 행동주의 투자자임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처럼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테슬라 주가가 떨어지자 머스크의 '골수팬'들도 인수를 만류하고 나섰는데요.
5천만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퓨처펀드의 개리 블랙은 머스크가 트위터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테슬라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빌 게이츠, 공매도로 2조원 손실"
한편 머스크는 빌 게이츠 조롱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게이츠가 테슬라 공매도로 최대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원대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공매도 청산에 필요한 금액이 처음엔 5억 달러 규모였는데, 이후 테슬라 주가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게이츠에 테슬라에 공매도를 쳤냐고 따져 물은 사실을 공개한 뒤, 트위터에 그를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오너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진단과 함께,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로 경영에 소홀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4월 이후 최근까지 30% 가까이 하락하는 등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 애플 첫 노조결성 투표 철회
애플의 첫 노동조합 결성을 추진하던 애틀랜타 매장 직원들이 투표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사측이 노조 결성을 방해했다는 이유에선데요.
CNBC에 따르면 노조를 추진해온 미국 '통신노동자조합'은 애플이 노동 관련법을 위반하고 공정한 투표를 불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애플이 조직적이고 정교한 방법으로 직원들을 위협했다"며 "미국의 법과 애플의 신조, 국제적 인권 기준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애플의 대응과 강압적인 환경 등을 감안해 투표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상황을 재정비한 뒤 다른 애플 매장이 노조 결성을 하는데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다음 주로 예정됐던 애플의 첫 노조결성 투표 여부는 불투명해졌습니다.
현재 애플은 미국에서 해당 매장 외에도 메릴랜드를 포함해 최소 3곳에서 노조 결성이 추진되는 등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리비안, 대대적 조직개편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리비안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섭니다.
2년 전 테슬라에서 영입해 업계 최초 전기 픽업트럭 R1T를 선보인 찰리 음와이 제조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떠나보내고,
마그나인터내셔널 출신의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를 임명하는 등 새 판 짜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RJ 스카린지 CEO는 "성장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에 모든 것이 극도로 어려운 환경에 처했다"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비안은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며 한때 시총 1천억 달러를 넘기기도 했지만, 기술결함 논란과 공급망 문제로 올 들어 주가가 70% 이상 하락했는데요.
여기에 포드를 비롯한 주요 투자자들이 잇따라 지분 매각에 나서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돌파구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머스크 '늑장공시' 조사
미국 증권당국이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취득 '늑장 공시'와 관련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머스크에게 트위터 지분을 취득한 지 열흘 이내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었는데요.
미국 증권법상 투자자가 기업 지분의 5% 이상을 확보하면 이를 열흘 내에 공개해야 합니다.
당국은 또 머스크가 지분 취득 사실을 공시할 당시 왜 수동적 투자자들을 위한 서식을 사용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이후 실제 트위터 인수에 나섰다는 점에서 행동주의 투자자임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처럼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테슬라 주가가 떨어지자 머스크의 '골수팬'들도 인수를 만류하고 나섰는데요.
5천만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퓨처펀드의 개리 블랙은 머스크가 트위터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테슬라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빌 게이츠, 공매도로 2조원 손실"
한편 머스크는 빌 게이츠 조롱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게이츠가 테슬라 공매도로 최대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원대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공매도 청산에 필요한 금액이 처음엔 5억 달러 규모였는데, 이후 테슬라 주가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게이츠에 테슬라에 공매도를 쳤냐고 따져 물은 사실을 공개한 뒤, 트위터에 그를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오너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진단과 함께,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로 경영에 소홀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4월 이후 최근까지 30% 가까이 하락하는 등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 애플 첫 노조결성 투표 철회
애플의 첫 노동조합 결성을 추진하던 애틀랜타 매장 직원들이 투표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사측이 노조 결성을 방해했다는 이유에선데요.
CNBC에 따르면 노조를 추진해온 미국 '통신노동자조합'은 애플이 노동 관련법을 위반하고 공정한 투표를 불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애플이 조직적이고 정교한 방법으로 직원들을 위협했다"며 "미국의 법과 애플의 신조, 국제적 인권 기준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애플의 대응과 강압적인 환경 등을 감안해 투표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상황을 재정비한 뒤 다른 애플 매장이 노조 결성을 하는데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다음 주로 예정됐던 애플의 첫 노조결성 투표 여부는 불투명해졌습니다.
현재 애플은 미국에서 해당 매장 외에도 메릴랜드를 포함해 최소 3곳에서 노조 결성이 추진되는 등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리비안, 대대적 조직개편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리비안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섭니다.
2년 전 테슬라에서 영입해 업계 최초 전기 픽업트럭 R1T를 선보인 찰리 음와이 제조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떠나보내고,
마그나인터내셔널 출신의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를 임명하는 등 새 판 짜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RJ 스카린지 CEO는 "성장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에 모든 것이 극도로 어려운 환경에 처했다"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비안은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며 한때 시총 1천억 달러를 넘기기도 했지만, 기술결함 논란과 공급망 문제로 올 들어 주가가 70% 이상 하락했는데요.
여기에 포드를 비롯한 주요 투자자들이 잇따라 지분 매각에 나서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돌파구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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