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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상하이, 내달 1일부터 기업 업무 재개...'부당한 제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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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5.30 03:47
수정2022.05.30 06:34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상하이, 내달 1일부터 기업 업무 재개...'부당한 제한' 폐지


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기업들이 업무 재개를 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일부 폐지할 방침입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우칭 부시장은 오는 6월1일부터 코로나19 통제와 경제 발전을 조화롭게 이어가기 위해 방역 지침과 업무 복귀 통제 지침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업무와 생산을 재개하기 위해 '부당한 제한'을 폐지할 것이라며, 그동압 조업 재개를 허용한 기업들의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도 없앨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어떠한 제한들이 폐지되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시는 지난 두 달간 봉쇄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당국은 봉쇄조치가 장기화하면서 두 차례에 걸쳐 '화이트 리스트'를 만들어 주요 기업 약 1천800여곳에 대해 '폐쇄 루프' 방식으로 운영을 재개하도록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협력사들이 업무를 재개하지 못하면서 물류 병목 현상은 해소되지 못했고, 봉쇄 장기화 여파가 세계 공급망까지 영향을 끼쳤습니다.

美 애플스토어 직원들, 노조 결성 투표 철회..."회사가 위협"

애플의 첫 노동조합 결성을 추진하던 직원들이 사측의 부당 행위를 이유로 노조 조직화 투표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애틀랜타 컴벌랜드몰에 있는 애플스토어에서 노조를 추진해온 미국통신노동자(CWA)는 애플이 노동 관련법을 위반하고 공정한 선거를 불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CWA는 "애플이 조직적이고 정교한 위협 활동을 벌였고, 노조 결성 권리를 방해했다"며 "이는 미국의 법과 애플의 신조 및 행동강령, 국제적인 인권 기준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애플의 대응과 강압적 환경 등을 감안해 선거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을 재정비한 뒤 다른 애플스토어가 노조 조직화를 추진하도록 협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다음 주로 예정됐던 노조 결성 투표가 불투명해졌다고 CNBC는 지적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애틀랜타 외에도 메릴랜드를 포함해 최소 3개 애플스토어에서 노조 조직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메릴랜드 애플스토어의 경우 다음 달 15일로 투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CWA는 앞서 지난 18일에는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애플스토어에서도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했다며 회사를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 "스페이스X도 곧 도지코인 결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또다시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결제수단으로 도지코인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구독료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마도 언젠가는"이라고 답해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美 연준 보유자산 잠재손실액 3천300억 달러 육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보유한 미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잠재 손실이 3월 말 기준 3천300억 달러(약414조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BC는 28일(현지시간) 연준이 새롭게 공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올 1~3월 1분기 재무부에 납입한 자금이 322억 달러(약40조4천억원)라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시장 안정화를 위해 실시한 자산 매입으로 팽창한 8조5천억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와 관련한 손실이 연준에 심각한 과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은 지적했습니다.

미국 은행정책연구소는 지난해 말까지 자산 상승분을 조정하면 연준의 잠재 손실액은 4천580억 달러까지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美 4월 근원 PCE 상승률 둔화..."인플레 둔화 가능성"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의 오름폭이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둔화됐습니다.

2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전월보다 0.2% 각각 상승했습니다.

이는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40년 만의 최대폭을 기록했던 3월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6.6%)보다 낮아진 수치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 PCE 가격지수 오름폭이 둔화한 것은 2020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전월 대비 상승률은 3월 0.9%에서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9%, 전월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준이 가장 정확한 물가 지표로 간주하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초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둔화했습니다.

따라서 이날 발표는 인플레이션이 3월에 정점을 찍고 서서히 내려오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외신들은 평가했습니다.


미국 저축률,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최저

미국 저축률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4월 개인 저축률은 4.4%를 기록해 2008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지출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소비자들이 코로나19 확신 기간 주춤했던 소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필수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신용카드 지출과 신용대출 등이 늘고 있습니다.

다만 가계지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휘발유 가격을 비롯해 식료품 가격이 오르면서, 지출 폭증이 둔화될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5월 미국 소비자 심리는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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