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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식물총리'를 '협치카드'로 내세워"…윤종원 낙마에 여권 비난

SBS Biz 정보윤
입력2022.05.28 16:10
수정2022.05.28 16:37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국무조정실장 내정자였던 윤종원 IBK 기업은행장이 '자진 고사' 방식으로 낙마한 것과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식물총리'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여권에 대한 공세를 폈습니다.

오기형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28일) 페이스북에 "한덕수 총리는 '협치카드'가 아니라 '의전총리', '식물총리'였다"며 "윤 행장이 국조실장 내정설 보도 4일만에 고사의 뜻을 밝혔다. 이는 실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뜻대로 이뤄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책임총리로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지만, 국무조정실장 천거조차 못 하는 책임총리가 어디있는가. 한 총리는 의전총리, 식물총리임이 분명해졌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아무 권한 없는 식물 총리를 '협치 카드'로 내세운 것이냐"며 "식물총리를 파트너로 삼아 무엇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인지 윤 대통령은 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기업은행장은 이날 국무조정실장 고사의 뜻을 밝히며 사퇴했습니다. 

그는 한 총리의 천거를 받았으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내부 반대 목소리에 부딪혀 낙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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