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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숭이두창 확산…코로나19 고위험군 ‘검사·처방 하루에’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5.27 17:43
수정2022.05.27 18:32

[앵커] 

원숭이두창이 미국에서도 7개 주에서 9건의 감염사례가 나오는 등 심상치 않은 발생양상을 보이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경계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국내에선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와 진단 프로세스가 대폭 단축되는데요. 

임종윤 기자 연결합니다. 

미국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곳곳에서 확인됐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26일까지 확인된 미국의 원숭이두창 환자는 모두 9명으로 7개 주에서 발생했습니다. 

미 CDC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나온 주는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 버지니아, 워싱턴주 등 7개 주입니다. 

이 가운데 한인 교포나 유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들도 여럿 포함돼 있습니다. 

로셸 질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역 의료진에 의해 의심사례가 발견된 뒤 실험실에서 최종 확인됐다며 접촉 가능성이 있는 이들에 대한 관리와 치료를 돕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CDC는 감염원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는 데 현지 언론들은 남성 간 성관계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재 20여 개국에서 200여 건의 누진 확진 사례가 나왔고, 의심 건수는 100건 이상이라며 각국에 감시 수준을 올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으로 넘어와서, 검사와 진료 기간 단축된다고요? 

[기자] 

패스트트랙은 하루 안에 검사와 진료, 처방이 완료되는 시스템을 얘기하는데요. 

다음 달 1일부터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이는 전체 사망자 가운데 고연령층이 9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 이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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