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분기 수익률 '마이너스'…국내 주식 '최저'
SBS Biz 이광호
입력2022.05.27 15:26
수정2022.05.27 16:13
국민연금의 1분기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국민연금은 오늘(27일)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928조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고, 수익률은 마이너스 2.66%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산별로는 국내 주식에서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마이너스 5.38%로 가장 수익률이 나빴고, 해외 채권이 마이너스 3%, 해외 주식 마이너스 2.98%, 국내 채권 마이너스 2.87% 등이었습니다.
대체투자에서만 2.36%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77%의 수익률을 올린 바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수익률 악화에 대해 "각국 통화긴축에 대한 경계감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이슈에 따라 국내외 주식시장이 악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연금은 다만 "해외 연기금들의 운용수익률도 하락했다"면서 "1분기 실적을 공시한 주요 연기금 중 국민연금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연금 집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연기금 GPFG는 1분기 마이너스 4.9%, 네덜란드 연기금 ABP는 마이너스 3.9%, 캐나다의 CPPIB는 마이너스 2.9%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장기적인 수익성 제고를 통해 연금 재정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새로운 투자기회 포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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