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퍼즐놀이만 할 게 아니었네…근육 부족해도 걸린다
SBS Biz 이광호
입력2022.05.27 14:23
수정2022.05.27 16:14
[치매-근감소성 비만 연구 결과(출처: 쥰텐도대학교 홈페이지)]
노년기 근육량 부족과 비만이 치매와 연관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7일) 일본의 쥰텐도(順天堂) 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소속의 다무라 요시후미 의학부 내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5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65~84세 노인 1615명을 대상으로 근육량과 비만 여부 등을 조사해 치매 유병률과 비교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비만·근감소증·근감소성 비만·증상없음 등 4개 집단으로 나눈 뒤, 인지 평가를 통해 경도 인지 장애와 치매 여부를 판단했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몬트리올 인지 평가 점수 22점 이하로,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떨어지긴 하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정도의 상태입니다. 치매로 심해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인 셈입니다.
치매는 간이 정신상태 검사 23점 이하를 기준으로 연구가 진행됐습니다.
[회색 그래프가 경도인지장애, 검은색이 치매. 숫자는 유병률(출처: 쥰텐도대학교 홈페이지)]
그 결과, 근감소증과 비만 모두가 없는 건강한 노인은 경도인지장애 유병률 14.5%, 치매 유병률 1.6%를 기록했습니다.
비만만 있는 노인은 유병률이 경도인지장애 16.9%, 치매 2.6%로 올랐고, 근감소증만 있다면 경도인지장애 27.1%, 치매 7.6%로 뛰었습니다.
근감소성 비만이 있는 노인은 무려 40.8%의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을 보였고, 치매 유병률도 14.5%로 급상승했습니다.
연구팀은 다른 변수를 고려했지만 근감소성 비만은 특히 독립적인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근감소성 비만을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개발하면 치매의 유병률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임상영양학-대사학회(European Society for Clinical Nutrition and Metabolism)가 발간하는 학술지 '임상영양학'(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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