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尹·바이든·이재용 방진복 왜 안 입었나?" 사측에 항의 공문
SBS Biz 강산
입력2022.05.27 13:52
수정2022.05.27 15:45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삼성전자 대표이사(한종희·경계현)를 상대로 '환경안전규정위반' 사실을 지적하는 항의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났습니다. 당시 이 부회장은 행사 호스트로서, 양국 대통령에 약 22분 동안 삼성 평택캠퍼스 내부를 소개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통역을 대동한 채 현재 가동 중인 평택 1라인(P1)과 건설 중인 3라인(P3)을 함께 둘러봤습니다. 방진복은 따로 입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이 부회장과 양국 정상은 삼성전자 P1을 시창투어(생산설비와 접촉하지 않고 유리로 보는 방식)했고, P3는 아직 생산설비가 가동되기 전 상태입니다.
이 상황과 관련해 노조는 어제(26일) 공문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 등이 방진복 없이 구두를 신고 있는데, 환경안전규정을 준수했는지 사측에 확인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삼성전자 평택 공장의 환경안전 규정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하며, "평택 공장의 환경안전 책임자는 누구인지, 또 이번 상황과 관련해 어떤 책임을 물을 것인지 오는 31일까지 회신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시찰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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