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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값 밀리면 신용점수 곧바로 떨어지나요?”

SBS Biz 이한승
입력2022.05.27 11:17
수정2022.05.27 16:46

[앵커]

얼마 전 저희 백브리핑 시시각각을 통해 카드사의 결제대금 이월 서비스인 리볼빙을 주의하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리볼빙이 고금리여도 이용하는 것은 카드값이 연체되면 신용점수가 바로 떨어진다고 생각해 급한 불을 끄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만약 카드값을 연체하면 신용점수에는 언제 반영이 될까요?

이한승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카드값 밀리면 신용점수, 곧바로 떨어지나요?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연체되는 액수와 연체 기간에도 기준이 있는데요.

카드업계에 따르면 10만원 이상의 연체금액이 5영업일 이상 연체되면 관련 정보가 신용평가사에 등록됩니다.

그리고 그 정보는 전 금융권에 공유돼 소비자의 신용평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0만원 이상이라는 기준과 5영업일 이상이라는 조건을 함께 만족해야 하는 건데요.

만약 3만원을 열흘 정도 연체한다고 해서 신용점수가 떨어지진 않는 것입니다.

[앵커]

그럼 등록된 연체 정보는 밀린 카드값을 다 갚으면 없어지나요?

[기자]

아닙니다.

연체금액을 다 내도 상환 시점부터 1년 간은 기록이 남게 됩니다.

이 기록은 금융사가 소비자의 신용이나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5년간 2건 이상의 연체이력이 있을 경우에는 연체이력이 1년이 아니라, 3년간 남게 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드업계는 연체가 신용점수에 가장 치명적이라면서 연체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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