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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문 활짝…10대 그룹, 5년간 33만 명 뽑는다

SBS Biz 전서인
입력2022.05.27 11:16
수정2022.05.27 16:16

[앵커] 

최근 주요 대기업들이 1000조 원이 넘는 투자 계획을 나란히 발표했죠.

채용 계획도 함께 내놓으면서 취업 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전서인 기자, 구체적으로 규모가 얼마나 되나요?

[기자]

네, 우선 삼성과 SK 등 5대 그룹이 밝힌 국내 채용 규모는 5년간 최소 26만 명입니다.

삼성그룹이 8만 명으로 가장 많고요. SK그룹과 LG그룹이 5만 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포스코와 한화, GS 등 10대 그룹을 모두 합치면 33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직접 고용 외에도 기업들의 신사업 투자로 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되는데요.

특히 삼성은 앞으로 5년간 국내외 45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총 107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공채 제도를 유지해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돕는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어떤 업종에서 주로 채용을 하나요?

[기자]

네, 기업들은 주력 신사업 위주로 신규 채용을 늘릴 예정입니다.

삼성은 반도체를 비롯해 바이오, 신성장 정보기술 등 핵심 사업을 시작으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고요.

SK그룹은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이른바 'BBC' 산업에 신규 채용을 집중합니다.

LG그룹은 우선 3년간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배터리 등의 연구개발 분야에서만 3천 명 이상을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에, 롯데는 유통과 호텔 등에 활발한 채용이 예상됩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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