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키워드] 사전투표 시작·17개 광역시도 판세·계양을 화력 집중·홍준표-한민정 격돌
SBS Biz
입력2022.05.27 07:59
수정2022.05.27 09:32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27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사전투표 시작
오늘부터 이틀간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이뤄집니다.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에 설치된 3천551곳의 투표소에서 주소지와 상관없이 어디서나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 코로나 확진자도 사전투표가 가능하며, 지난 대선 때와 달리 일반 유권자와 같은 기표소, 같은 투표함을 사용하면 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광역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 광역의원, 비례 기초의원을 모두 뽑아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합하면 어떤 지역은 최대 8장의 투표용지를 받겠는데요. 투표장 가기 전에 기초의원까지 한 번 살펴보시고,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 17개 광역시도 판세
SBS를 비롯한 지상파방송 3사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했습니다.
국민의힘이 9곳, 민주당이 4곳에서 각각 앞서고, 나머지 네 곳은 접전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야 모두 승부처로 꼽는 수도권에서는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민주당 송영길 31.2%, 국민의힘 오세훈 53.6%로, 현 시장인 오세훈 후보가 앞섰습니다.
경기지사는 민주당 김동연 39.1, 국민의힘 김은혜 37.7%로 박빙 양상, 인천시장 역시 민주당 박남춘 35.8%, 국민의힘 유정복 39.9%로 팽팽했습니다.
◇ 계양을 화력 집중
여야가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새 정부가 공항, 철도, 전기 등을 민영화하려 하고 있다면서 금지 법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연고도 없이 계양을에 뛰어들었다며 연일 이 후보 견제에 나서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형선 후보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고 자신도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하겠다며 전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또 윤 후보가 당선되면 GTX D. 9호선, 공항철도를 연결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 홍준표-한민정 격돌
대구시장 TV토론회에서는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와 정의당 한민정 후보가 날 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한 후보가 홍 후보를 향해 "정치인으로서 자기가 한 말도 지키지 않고 행정가로서 거짓실적만 홍보한다"며 "못됐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홍 후보야말로 정말 못된 정치인이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는데요.
이에 홍 후보는 "같잖아서 대답 안 하겠다"고 응수했습니다.
홍 후보는 자신이 경남지사 시절 진주의료원을 폐업시킨 것을 두고 한 후보가 "노동자들을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희생양을 삼았다"고 비판하자 "진주의료원 폐업은 의료원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다만 대구, 경북 행정 통합에 구체적인 방법과 실질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선 두 후보 모두 공감했습니다.
◇ 정신번쩍 여성장관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비어 있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모두 여성 전문가로 지명하고, 식약처장도 여성으로 발탁했습니다.
앞서 한미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여성 기용이 저조하다는 공개 지적을 받았고, 국회의장단 만찬에서는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젠더 갈등' 우려를 제기하자 윤 대통령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여성에 과감한 기회 부여를 약속했었는데요.
이번 여성 발탁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유리 천장을 뚫을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평가했지만, 민주당은 김승희 후보자가 국회의원이던 2019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치매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 윤미향은 알았다
외교부가 지난 2015년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 윤미향 의원에게 그 내용을 미리 공유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이 정보공개 소송을 통해 공개한 4건의 외교부 문서에는 당시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정의연 측 요청으로 여러 차례 윤 의원을 만나 합의 내용 등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서를 공개한 한변은 윤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들이나 피해자 지원 단체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박근혜 정부가 일본과 합의했다고 비난했는데, 왜 그런 허위 이야기를 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의원은 최종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 임금피크제
대법원이 "합리적 이유없이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피크제'가 무효"라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2011년, 당시 55세였던 A씨는 임금 피크제 대상이 됐고, 일은 똑같이 했지만 정년을 유지한 채 기본급이 깎였는데요.
대법원이 이는 정당성이 부족해 "무효"라며 A씨에게 적용된 임금피크제가 고령자 고용법을 위반했다고 A씨 손을 들어줬습니다.
'합리적인 이유'에 해당하려면 도입 목적이 타당해야 하고, 불이익이 너무 심하지 않아야 하며 또 임금피크제로 깎인 임금은 본래 목적대로 인건비, 즉 신규 채용 등의 목적에 사용돼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는데요.
앞으로 관련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 '우크라 참전' 이근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 전 대위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씨는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 소속으로 참전했다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씨는, 정부의 우크라이나 여행 금지 조치에도 3월 초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는데요.
이씨는 이미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로, 귀국과 함께 경찰 조사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근 씨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추후 일정을 잡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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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27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사전투표 시작
오늘부터 이틀간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이뤄집니다.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에 설치된 3천551곳의 투표소에서 주소지와 상관없이 어디서나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 코로나 확진자도 사전투표가 가능하며, 지난 대선 때와 달리 일반 유권자와 같은 기표소, 같은 투표함을 사용하면 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광역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 광역의원, 비례 기초의원을 모두 뽑아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합하면 어떤 지역은 최대 8장의 투표용지를 받겠는데요. 투표장 가기 전에 기초의원까지 한 번 살펴보시고,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 17개 광역시도 판세
SBS를 비롯한 지상파방송 3사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했습니다.
국민의힘이 9곳, 민주당이 4곳에서 각각 앞서고, 나머지 네 곳은 접전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야 모두 승부처로 꼽는 수도권에서는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민주당 송영길 31.2%, 국민의힘 오세훈 53.6%로, 현 시장인 오세훈 후보가 앞섰습니다.
경기지사는 민주당 김동연 39.1, 국민의힘 김은혜 37.7%로 박빙 양상, 인천시장 역시 민주당 박남춘 35.8%, 국민의힘 유정복 39.9%로 팽팽했습니다.
◇ 계양을 화력 집중
여야가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새 정부가 공항, 철도, 전기 등을 민영화하려 하고 있다면서 금지 법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연고도 없이 계양을에 뛰어들었다며 연일 이 후보 견제에 나서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형선 후보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고 자신도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하겠다며 전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또 윤 후보가 당선되면 GTX D. 9호선, 공항철도를 연결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 홍준표-한민정 격돌
대구시장 TV토론회에서는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와 정의당 한민정 후보가 날 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한 후보가 홍 후보를 향해 "정치인으로서 자기가 한 말도 지키지 않고 행정가로서 거짓실적만 홍보한다"며 "못됐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홍 후보야말로 정말 못된 정치인이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는데요.
이에 홍 후보는 "같잖아서 대답 안 하겠다"고 응수했습니다.
홍 후보는 자신이 경남지사 시절 진주의료원을 폐업시킨 것을 두고 한 후보가 "노동자들을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희생양을 삼았다"고 비판하자 "진주의료원 폐업은 의료원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다만 대구, 경북 행정 통합에 구체적인 방법과 실질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선 두 후보 모두 공감했습니다.
◇ 정신번쩍 여성장관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비어 있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모두 여성 전문가로 지명하고, 식약처장도 여성으로 발탁했습니다.
앞서 한미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여성 기용이 저조하다는 공개 지적을 받았고, 국회의장단 만찬에서는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젠더 갈등' 우려를 제기하자 윤 대통령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여성에 과감한 기회 부여를 약속했었는데요.
이번 여성 발탁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유리 천장을 뚫을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평가했지만, 민주당은 김승희 후보자가 국회의원이던 2019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치매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 윤미향은 알았다
외교부가 지난 2015년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 윤미향 의원에게 그 내용을 미리 공유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이 정보공개 소송을 통해 공개한 4건의 외교부 문서에는 당시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정의연 측 요청으로 여러 차례 윤 의원을 만나 합의 내용 등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서를 공개한 한변은 윤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들이나 피해자 지원 단체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박근혜 정부가 일본과 합의했다고 비난했는데, 왜 그런 허위 이야기를 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의원은 최종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 임금피크제
대법원이 "합리적 이유없이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피크제'가 무효"라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2011년, 당시 55세였던 A씨는 임금 피크제 대상이 됐고, 일은 똑같이 했지만 정년을 유지한 채 기본급이 깎였는데요.
대법원이 이는 정당성이 부족해 "무효"라며 A씨에게 적용된 임금피크제가 고령자 고용법을 위반했다고 A씨 손을 들어줬습니다.
'합리적인 이유'에 해당하려면 도입 목적이 타당해야 하고, 불이익이 너무 심하지 않아야 하며 또 임금피크제로 깎인 임금은 본래 목적대로 인건비, 즉 신규 채용 등의 목적에 사용돼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는데요.
앞으로 관련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 '우크라 참전' 이근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 전 대위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씨는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 소속으로 참전했다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씨는, 정부의 우크라이나 여행 금지 조치에도 3월 초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는데요.
이씨는 이미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로, 귀국과 함께 경찰 조사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근 씨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추후 일정을 잡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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